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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선수 케빈, 데뷔전 26득점…현대캐피탈 ‘부활’
입력 2014-11-28 09:46 
배구선수 케빈의 활약으로 현대캐피탈이 OK저축은행을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사진(천안)=김재현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서윤 기자] 케빈이 온 뒤 선수들이 힘을 받아 최선을 다했다.”
현대캐피탈이 ‘케빈 효과로 인해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새 외국인 선수 케빈 르루(프랑스)의 가세로 현대캐피탈이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현대캐피탈은 27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14-15 NH농협 V리그 OK저축은행과의 경기에서 국내 데뷔전을 치른 케빈의 활약에 힘입어 세트스코어 3-0(26-24 25-17 33-31)로 완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 새 외국인 선수 케빈이 단연 돋보였다. 프랑스 국가대표 출신인 케빈은 올 시즌 V리그에서 ‘괴물 공격수로 불리는 OK저축은행 외국인 선수 시몬(쿠바)과의 대결에서도 밀리지 않았으며, 시몬의 블로킹 벽을 피해 스파이크 공격을 성공시키는 센스도 보였다. 게다가 케빈은 1세트에서만 7점을 쏟아 부으며 팀의 분위기를 주도했으며, 서브득점 2개 블로킹 5개를 포함 26득점을 올리며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다.
경기 후 김호철 현대캐피탈 감독은 케빈이 온 뒤 선수들이 웃고 즐거워한다. 선수 한명이 들어와서 나머지 선수들이 힘을 낼 수 있다는 것이 이번 선수 교체의 큰 힘 인거 같다”며 오늘 경기는 우리가 잘 해서 이겼다 기보단 그런 힘을 받아서 선수들이 고루 잘 해줬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케빈에 대해 케빈의 파워는 현재 외국인선수들 중에서 아마 가장 떨어질 것이다. 하지만 발이 빠르고 서브와 블로킹은 좋다”며 선수들과 어우러지는 부분이 커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답했다.
한편, 화성에서 열린 여자부에선 도로공사가 IBK 기업은행에 3-2(25-20 19-25 16-25 25-18 15-13)으로 역전승을 거둬 4연승을 질주했다.
[evelyn1002@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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