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그랜저와 제네시스 중간급으로 새로 내놓은 '아슬란'의 초기 판매가 순항하고 있다. 또 최근 사전계약을 시작한 '더 뉴 K9'도 비교적 순조로운 스타트를 보이고 있다.
28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아슬란은 현재까지 총 3750대가 계약됐다.
지난달 30일 당시 사전 계약분은 총 2500대로, 출시 이후 1200여 대가 추가 계약됐다.
현대차는 올해 아슬란 판매 목표를 6000대로 잡고 있다. 현대차는 12월에 주요 기업들의 임원인사가 마무리되면 차량 교체 수요도 늘어나면서 올해 판매 목표를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달 10일부터 사전계약을 받은 더 뉴 K9은 현재까지 총 500여대가 계약됐다. 기존 K9이 올 들어 월평균 371대가 팔린 것을 감안하면 선전한 셈이다.
더 뉴 K9은 기아차가 2년반 만에 내놓은 K9 부분 변경 모델이다. K9은 기아차의 최고급 세단이지만, 그동안 판매 실적은 기대에 못미쳤던 게 사실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영업일수 13일만에 500여대가 계약되면서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매경닷컴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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