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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출근’ 미노-김도균, 첫 야근에 “내일 퇴사할래”
입력 2014-11-28 00:22 
사진=오늘부터출근 방송 캡처
[MBN스타 유지혜 기자] ‘오늘부터 출근 미노와 김도균이 출근 첫날부터 야근을 했다.

27일 오후 tvN 예능프로그램 ‘오늘부터 출근에서는 3기로 출연하게 된 배우 봉태규, 백두산 김도균, 유병재 작가, 방송인 사유리, 프리스타일 미노, 빅스 엔이 회사에 입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미노와 김도균은 소아암 환우들에 기증한 시민들의 인모를 구분하는 작업에 투입됐다. 한 달에 한 번 작업을 하게 되기 때문에 쌓여있는 인모를 구분하기란 쉽지 않았다.

이들은 기부하는 마음 자체가 평상시하고는 다른 뭔가가 모여 있다는 느낌이 강하게 느껴졌다”며 기증자들의 마음을 이해하면서도 계속되는 인모 행렬에 힘들어했다.

미노와 김도균은 도와주시기 전에는 혼자 다섯 박스를 분류해냈다. 한 세 시간 정도 걸렸다”고 말하는 선배에 그저 혀만 내두르며 작업에 박차를 가했다.

거의 다 한 줄 알고 허리를 펴던 이들은 한 박스 더 해야 한다”는 선배의 말에 좌절했고, 미노는 김도균에 오늘 퇴근 못 하나봐요”라고 말했다. 이에 김도균은 그걸 ‘파도가 밀려온다고 표현할 수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미노는 이러다 저는 탈모가 더 진행될 것 같다. 점점 머리가 빠지는 것 같다”고 말하며 파도가 아니라 인모가 밀려온다. 그것도 너무 많이”라고 망연자실했다. 이들은 쏟아지는 인모 더미에 결국 첫날부터 야근했고, 10시 반에 겨우 퇴근하게 됐다. 이에 미노는 저 내일 사직서 쓰려고요”라고 고충이 담긴 농담을 던졌다.

한편, ‘오늘부터 출근은 연예인들이 한 직장에 입사해 실제 직장인들과 똑같이 5일 동안 출퇴근을 하며 생활하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유지혜 기자 yjh0304@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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