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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 감독 “외인 교체 실수가 패인”
입력 2014-11-27 21:42  | 수정 2014-11-27 21:43
김진 창원 LG 감독.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서민교 기자] 창원 LG가 외국선수 매치업에서 완패했다. 김진 LG 감독도 자신의 실수를 인정했다.
LG는 27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4-15시즌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원정경기서 74-78로 졌다. LG는 4연패 탈출 뒤 다시 전자랜드에 패하며 8위(7승12패)로 한 계단 떨어졌다.
LG는 이날도 핵심 득점원인 데이본 제퍼슨의 부진이 뼈아팠다. 12점 9리바운드를 기록했으나 상대 리카르도 포웰에게 32점을 헌납하며 완패했다. 김 감독은 경기 전부터 제퍼슨의 몸 상태가 정상이 아니다. 포웰과의 매치업이 걱정”이라고 밝혔다. 알고도 진 경기였다.
김 감독은 경기를 마친 뒤 경기 초반 집중력이 떨어진 것을 제외하고는 우리 선수들이 열심히 해줬다. 외인 교체를 실수한 것이 경기를 어렵게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김 감독은 제퍼슨의 몸 상태가 생각보다 좋지 않았다. 교체를 제 때 시키지 못한 것은 내 잘못이다”라며 포웰의 외곽 수비가 전혀 되지 않았다. 다른 쪽으로 풀었어야 했는데 그렇게 하지 못한 것이 미스였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제퍼슨의 부진에 대한 마땅한 대안을 내놓지 못했다. 김 감독은 제퍼슨은 몸을 만들어 가는 과정이다. 그것만 제외하면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날 매치업에서 완승을 거둔 유도훈 전자랜드 감독도 "연패를 했을 때 외인 골 결정력이 떨어진 것이 문제였는데, 오늘은 외인 싸움에서 잘 된 것이 승인"이라고 밝혔다.
[min@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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