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장애인들의 가장 큰 불편은 이동이 어렵다는 건데요.
우리 사회에서 소외받는 장애인들을 묵묵히 돕는 장애인 콜택시 기사의 따뜻한 이야기를 전남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
지난 2009년부터 장애인 콜택시 운전대를 잡은 박준식 씨.
그가 태우는 손님은 혼자 몸을 가누지 못하고 말조차 하기 어려운 중증 장애인입니다.
봉사를 실천하고 싶어 무작정 시작한 일이 그의 인생을 바꿨습니다.
▶ 인터뷰 : 박준식 / 장애인 콜택시 기사
- "70대 노모랑 40대 장애인이 타셨는데, 내가 죽으면 아들을 어떻게 해야 할까 걱정하시더라고요. 내리실 때 우시는 모습 보고 저도 같이 울었습니다."
서울에 있는 장애인 콜택시는 모두 423대. 하루 평균 130km를 달리며, 10명의 손님을 모십니다.
대중교통으로 2시간 걸리는 거리는 장애인 콜택시를 타면 30분으로 줄어듭니다.
▶ 인터뷰 : 오성환 / 중증장애 1급
- "가는 동안 농담도 해주시고 서로 안부도 묻고…."
휠체어를 밀어주며 손님이 원하는 곳까지 동행하다보니 만족도가 높습니다.
▶ 인터뷰 : 현승일 / 중증장애 1급
- "돈있는 날은 기본요금 1,500원이지만 1만 원 드리고 잔돈 안 받아. 돌려주겠다 해도. 너무 감사하니까. 그래도 아깝지 않아."
고객을 모시다 보면 식사시간도 잊는다는 박 씨는 손님의 만족이 자신의 행복이라고 말합니다.
▶ 인터뷰 : 박준식 / 장애인 콜택시 기사
- "고객님 잘 모시고 기분 좋게 가시는 모습 보면 밥 안 먹어도 먹은 듯 배가 부릅니다."
기사들이 하루 동안 손님에게 받는 돈은 2만 원 남짓.
콜택시는 장애인들의 다리가 되어주기 위해 다음 목적지로 향합니다.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영상취재 : 김준모 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윤 진
장애인들의 가장 큰 불편은 이동이 어렵다는 건데요.
우리 사회에서 소외받는 장애인들을 묵묵히 돕는 장애인 콜택시 기사의 따뜻한 이야기를 전남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
지난 2009년부터 장애인 콜택시 운전대를 잡은 박준식 씨.
그가 태우는 손님은 혼자 몸을 가누지 못하고 말조차 하기 어려운 중증 장애인입니다.
봉사를 실천하고 싶어 무작정 시작한 일이 그의 인생을 바꿨습니다.
▶ 인터뷰 : 박준식 / 장애인 콜택시 기사
- "70대 노모랑 40대 장애인이 타셨는데, 내가 죽으면 아들을 어떻게 해야 할까 걱정하시더라고요. 내리실 때 우시는 모습 보고 저도 같이 울었습니다."
서울에 있는 장애인 콜택시는 모두 423대. 하루 평균 130km를 달리며, 10명의 손님을 모십니다.
대중교통으로 2시간 걸리는 거리는 장애인 콜택시를 타면 30분으로 줄어듭니다.
▶ 인터뷰 : 오성환 / 중증장애 1급
- "가는 동안 농담도 해주시고 서로 안부도 묻고…."
휠체어를 밀어주며 손님이 원하는 곳까지 동행하다보니 만족도가 높습니다.
▶ 인터뷰 : 현승일 / 중증장애 1급
- "돈있는 날은 기본요금 1,500원이지만 1만 원 드리고 잔돈 안 받아. 돌려주겠다 해도. 너무 감사하니까. 그래도 아깝지 않아."
고객을 모시다 보면 식사시간도 잊는다는 박 씨는 손님의 만족이 자신의 행복이라고 말합니다.
▶ 인터뷰 : 박준식 / 장애인 콜택시 기사
- "고객님 잘 모시고 기분 좋게 가시는 모습 보면 밥 안 먹어도 먹은 듯 배가 부릅니다."
기사들이 하루 동안 손님에게 받는 돈은 2만 원 남짓.
콜택시는 장애인들의 다리가 되어주기 위해 다음 목적지로 향합니다.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영상취재 : 김준모 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윤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