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김여정 직책 '노동당 부부장' 공식 확인
입력 2014-11-27 19:40  | 수정 2014-11-27 20:37
【 앵커멘트 】
북한 김정은의 여동생 김여정의 직급이 노동당 부부장으로 확인됐습니다.
김여정의 직책이 공개된 것은 처음인데, 본격적인 행보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박통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과 멀찍이 떨어진 곳에서 수첩을 들고 환하게 웃고 있는 김여정.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의 만화영화촬영소 현지지도에 동행한 김여정을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부장'으로 호칭했습니다.

▶ 인터뷰 : 조선중앙TV
-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부부장들인 김여정 동지, 김의순 동지가 동행했습니다."

북한 매체가 김여정의 직책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전까지는 구체적인 직책 대신 동지나 책임일꾼으로 불렀습니다.


김여정은 올해 들어 모두 12차례 오빠 김정은을 수행했습니다.

모란봉악단 공연 관람 등 가벼운 행사만 찾던 김여정은 지난 19일 군부대 산하 수산사업소 현지지도에 동행하며 처음으로 주요 생산시설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특히 열흘도 안 돼 세 차례나 김정은과 동행하는 모습을 공개한 건 김정은의 조력자라는 김여정의 정치적 위상을 뒷받침한다는 분석입니다.

노동당 부부장이라는 직책이 공개된 만큼 김여정이 앞으로 정치적 활동범위를 넓힐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박통일입니다. [ tong1@mbn.co.kr ]

영상편집 : 박기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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