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개장터 화재로 1억9000만원 가량의 재산피해가 났다.
27일 오전 2시30분 경남 하동군 화개면 화개장터에서 화재사고가 일어나 전체 점포 80개 가운데 41개를 태웠다.
불은 출동한 소방관에 의해 50여 분만에 진화됐다.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화재로 인해 영세 상인 40여명이 총 1억90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입었다.
피해를 입은 상인은 "전 재산을 투자해 약초를 사들였는데 홀랑 타버려 이제 뭘 먹고 살아야 할지 난감하다"고 토로했다.
화개장터의 약초상인들은 한 명당 최소 1000만원에서 최대 5000만원 상당의 약초를 보관하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한 여성상인은 임대료조차 내지 못했는데 점포마저 불에 타 길거리로 내몰리게 돼 주위를 안타깝게 만들었다.
영·호남 중간에 위치한 화개장터는 전통 5일장이 번성한 곳이다.
화개장터 화재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화개장터 화재, 화재는 재앙이다" "화개장터 화재, 위로 드립니다" "화개장터 화재, 보험 없으신 분은 어쩌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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