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김승연 회장 "저같은 어리석은 아비 안나오길"
입력 2007-05-11 15:52  | 수정 2007-05-11 19:29
'보복 폭행' 혐의로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는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이 3시간 가량의 법원 영장실질심사를 마친 뒤 침통한 심경을 토로했습니다.
김 회장은 '국민께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말을 뗀 뒤 법정에서 하고 싶은 말은 다 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회장은 이어 일시적인 감정을 억제하지 못하고 별 것 아닌 일을 크게 벌린 것 같다며 소양이 부족하고 부덕해 우리나라 경제를 위해 힘쓰는 다른 경제인들에게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사과했습니다.
김 회장은 이어 국민께서도 다른 기업인들은 성실하게 경제를 위해 노력한다는 것을 알아달라면서 본인처럼 어리석은 아비가 다시는 나오지 않기를 바란다며 후회의 심경을 내비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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