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정은 여동생 김여정 직급은 '노동당 부부장'
입력 2014-11-27 14:20  | 수정 2014-11-27 15:06
【 앵커멘트 】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의 공식 직급이 노동당 부부장으로 확인됐습니다.
부부장은 우리나라의 차관급에 해당하지만, 실제 영향력은 그 이상일 것으로 보입니다.
이권열 기자입니다.


【 기자 】
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이 여동생 김여정과 함께 만화영화촬영소를 방문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방문 사실을 보도하며, 김여정을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부장'으로 불렀습니다.

북한 매체가 김여정의 직급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부부장은 우리나라의 차관급에 해당하는 직책으로 북한에 100명 정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김여정은 김 제1위원장의 여동생인 만큼 평범한 부부장이 아닌 실세형 부부장으로 분석됩니다.

특히 김여정이 일하는 곳은 노동당의 핵심 부서인 선전선동부일 가능성이 큽니다.

김 제1위원장과 함께 촬영소를 방문한 수행원들이 선전선동부 소속이기 때문입니다.

선전선동부는 주민들에 대한 사상 교육을 담당하는 기관으로, 김여정은 김정은 체제 강화 활동을 담당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이권열입니다. [2kwon@mbn.co.kr]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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