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2014 한국경제를 빛낸 인물] 파나소닉코리아 노운하 대표
입력 2014-11-27 10:03 
파나소닉코리아 노운하 대표이사

"파나소닉코리아가 최근 주목하는 경영 솔루션은 '빅데이터'다. 빅데이터 분석 결과 소비자들은 파나소닉을 에코(친환경) 기업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강했다. 이는 향후 파나소닉의 에코 상품이 시장에서 우위를 점할 가능성이 크다는 의미다.”
"이에 따라 파나소닉코리아는 향후 에코 상품과 거주환경 개선을 연결한 토털 솔루션을 시장에 내놓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우선은 일본 시장에서 검증된 정수기와 공기청정기, 제습기 등 에코 관련 시장의 가능성부터 타진할 계획이다.”
파나소닉코리아가 인간과 자연, 그리고 스마트 세상을 선도하기 위해 최적의 상품과 솔루션으로 본격적인 국내 시장 확대에 나설 채비를 하고 있다. 빅데이터 조사를 통해 국내 소비자들의 성향 파악에 나서는 한편 에코 비즈니스를 통한 시장점유율 확대에 나섰다.
파나소닉코리아는 2008년부터 '웰빙 가전의 명가'라는 캐치프레이즈를 앞세워 마케팅 활동에 주력해 왔다. 하지만 적극적인 마케팅 시책을 모색해 오면서도 그동안 국내 시장에서 크게 주목받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국내 활동은 삼성, LG 등 국내 대기업들이 손대지 않는 건강 및 이-미용 관련 상품 시장에 집중했지만 역시 시장 확대는 그다지 크지 않았다. 그동안 고급 안마의자와 'JOBA'로 대표되는 승마기가 파나소닉코리아의 대표적 상품 중 하나였다. 하지만 이마저도 얼마 전부터 저가형 렌탈 제품이나 중국산 제품들이 시장에 난립하면서 전체적으로 수준 저하와 함께 상품 이미지 또한 추락, 새로운 시장 개척이 필요한 상황이다. 국내 진출 시기 면에서도 파나소닉코리아는 새로운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이에 따라 노운하 대표는 새로운 결단을 통해 파나소닉코리아의 경영 전략 재정비에 나서고 있다. 적극적인 시장 조사를 통해 소비자들의 니즈를 파악하는 한편 파나소닉코리아의 기존 활동을 재점검해 새로운 돌파구를 찾겠다는 것이다. 노운하 대표는 파나소닉코리아 창립 멤버로 그동안 아남전자, 미래통신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아온 전자업계의 베테랑이다. 파나소닉코리아에서는 영업마케팅 총괄부장, 마케팅 부문 임원을 거쳐 2010년부터 대표이사 겸 사장으로 활약해 오고 있다. 그동안 재계에서 윤리경영을 중시하는 CEO로 높이 평가받아 왔으며, 공유가치창출(CSV)에 관심이 많다.
노운하 대표는 "파나소닉코리아는 지속가능경영과 사회적 책임이라는 가치관으로 다양한 환경-사회공헌 활동 지원을 지속해 오면서 사회와의 스킨십과 소통을 강화하는 우수 기업”이라며 "창업주의 공존공영 경영 정신에 기반해 기업의 사회적 역할을 보여주는 계기로 만들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He is…
△1987년 성균관대학교 무역학과 석사과정 수료 △1999년 아남전자 외자구매팀장 / 수입상품팀장 △2000년 파나소닉코리아 입사(영업마케팅 총괄부장) △2004년 파나소닉코리아 이사(등기 임원) △2010년 파나소닉코리아 대표이사(사장) 취임 △2012년 서울상공회의소 의원 △2012년 한국방송기술산업협회 부회장 △2014년 (사)미디어영상교육진흥센터 부이사장 △2014년 21세기 대한민국을 빛낸 한국인상 수상(경제-경영 부문) △2014년 대한민국 인물대상 수상(전자산업 부문)
[매경닷컴 김용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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