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책금융공사가 정책금융을 통해 중소·중견기업의 주요 든든한 자금줄 역할을 공고히 하고 있다. 공사의 대표적 중소기업 지원제도인 온렌딩 대출(민간은행에 대출자금을 위탁하는 간접대출)은 9월말 현재 이미 목표치의 97%를 소진하는 등 중소·중견기업의 주요 자금원으로서의 기반을 공고히 하는데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와 관련해 특히, 공사 진웅섭 사장의 탁월한 위기관리 능력이 주목받고 있다. 내년으로 예정된 공사와 산업은행 통합 준비와 아울러 공사 조직의 정상화 및 안정화에 기여하면서 공사 본연의 업무 추진에 만전을 기하고 있기 때문이다.
진 사장은 양 기관의 통합 발표 이후 조직 변화 과정에서 발생 가능한 기관 내의 부작용을 사전에 대화와 소통으로 조정하고, 저하된 직원들의 사기를 진작함으로써 공사 업무 정상화에 앞장서 오고 있다.
실제, 직급별 대표직원과의 면담, 직원 앞 3회씩의 편지 발송 및 저녁식사 등 다양한 채널을 활용해 대화와 소통 중심의 상호 이해 분위기를 조성했다. 통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임직원간의 마찰을 방지하고 상호 화합하는 조직문화 기틀을 마련하는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까닭이다. 이를 통해 공사와 산업은행 통합 및 공공기관 정상화 계획 등 이슈사항에 대한 합의도 도출했다. 이는 중점관리기관을 제외한 금융공기업 중 최초로 노사합의 타결로 이어지는 결과도 낳았다.
공사는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하며 함께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노력도 진행 중이다. 농촌일손돕기, 지체장애우 돌보기, 어린이병원비 지원 등 다양한 부문에서 지원 활동을 꾸준히 이어나가고 있다.
진 사장은 "공사는 그동안 어려운 상황에 처한 이웃들을 보살펴 함께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노력에도 깊은 관심을 갖고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에 참여해 오고 있다"며 "공공기관의 수장으로, 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다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He is…
△1983년 건국대 법학과 졸업 △1987년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석사과정 수료 △1995년 미국 뉴욕주립대 경제학 석사 △1987년 재무부(행시28회) △2006년 대통령비서실(일반직고위공무원) △2009년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사무국장 △2009년 금융위원회 대변인 △2011년 금융위원회 자본시장국장 △2012년 새누리당 수석전문위원 △2012년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장 △2014년 한국정책금융공사 사장 △2014년 (現)금융감독원 원장
[매경닷컴 전종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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