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가 안구건조증 치료제 레스타시스 점안액의 개량신약 '클레이셔 점안액'을 개발완료했다고 27일 밝혔다. 국내에는 내년 1월 출시된다.
아울러 세계적인 안과전문기업 한국알콘과 독점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알콘은 클레이셔 점안액을 내년 1월 한국에 우선 출시한 뒤 이어 10개 나라에 추가 발매할 예정이다.
클레이셔 점안액은 입자가 나노미터로 균일하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기존 레스타시스 점안액의 경우 불투명하고 입자가 불균일해 사용 전 섞어줘야 했다. 휴온스는 이같은 점을 개량해 국내특허를 완료했고, 미국 등 세계 8개국에 국제특허출언(PCT)까지 마쳤다고 설명했다.
전재갑 휴온스 대표는 "이번에 식약처로부터 승인된 클레이셔 점안액은 기존의 오리지널 제품을 보완한 개량된 제네릭"이라며 "레스타시스의 특허가 만료돼 다른 일반 제네릭이 시장에 진입하는 내년 5월까지 시장을 선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매경닷컴 김잔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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