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삼성전자의 2조2000억원대 규모 자사주 매입에 힘입어 장 초반 강세다.
27일 오전 9시 13분 기준 코스피는 8.93포인트(0.45%) 오른 1989.77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삼성전자가 보통주 165만주, 우선주 25만주를 장내 취득한다고 공시하자 개장 초 삼성전자를 필두로 삼성SDI, 삼성물산 등 삼성그룹주가 강세를 보여 코스피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229억원 어치를 팔고 있다. 그러나 전기전자 업종에서는 9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삼성전자, 삼성에스디에스 등을 주로 매수하는 것으로 보인다.
기관 투자가는 291억원을 매수하고 있고 개인 투자자들은 80억원을 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를 통해서는 488억원의 순매도가 유입중이다.
제조, 비금속광물, 기계, 유통 등이 강세인 반면 증권업은 전날 발표된 주식시장 발전방안이 기대에 못미친 여파로 3% 이상 약세다. 은행, 금융, 통신 등도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삼성전자, 삼성에스디에스, NAVER, 삼성생명 등이 오르는 반면 현대차, SK하이닉스, 한국전력, POSCO 등이 내리고 있다.
[매경닷컴 김용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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