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유지혜 기자] 배우 하연주가 tvN ‘더 지니어스: 블랙 가넷(이하 ‘더 지니어스3)에서 무서운 변신을 선언했다.
27일 오후 방송된 ‘더 지니어스3은 5인의 생존자가 지인을 초대해 메인 매치로 ‘중간 달리기게임을 진행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를 위해 하연주는 그룹 페퍼톤스의 이장원, 오현민은 카이스트 선배 손민탁, 최연승은 경영 컨설턴트 이제민, 장동민은 그룹 엠블랙 미르, 김유현은 전 프로게이머 임요환의 아내이자 방송인인 김가연을 초대했다.
초반부터 최연승-하연주와 장동민-오현민-김유현 연합은 치열한 기싸움을 벌였다. 초대된 게스트들도 자신이 서포트하는 플레이어가 탈락을 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서 게임에 임했다. 이 과정에서 장동민과 김유현은 판이하게 다른 게임 스타일에 잡음을 겪기도 했고, 예상 외로 함께 게임을 하지 않은 최연승과 장동민이 공동 우승을 차지해 놀라움을 주기도 했다.
하지만 이날의 백미는 무엇보다 데스매치인 ‘기억의 미로였다. 장동민, 오현민과 게임을 함께 했지만 혼자만의 스타일을 고수한 김유현은 결국 최연승으로부터 데스매치 행을 지목 받았다. 다른 이들은 생존한 5인방 중 가장 활약이 드물어 ‘해 볼 만한 상대인 하연주가 데스매치 행을 지목받을 것이라 예상했다. 김유현 또한 하연주를 지목, 다른 이들과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있음을 드러냈다.
지금까지 ‘더 지니어스3이 흘러오면서 하연주는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고, 간혹 게임을 잘 이해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로부터 ‘병풍이라는 불명예스러운 별명을 얻었다. 하연주 또한 이전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필살기를 다른 사람들이 나를 견제하지 않도록 만드는 것”이라고 인정, 뚜렷하지 않은 활약상이 오히려 살아남는 것에 도움을 줬다고 설명했다.
그런 하연주는 이번 회의 데스매치에서 완벽히 변화된 모습을 보였다. 일단 눈빛부터가 달랐다. 처음 대기실에서 이들의 게임을 지켜보던 최연승, 장동민은 그래도 하연주가 이겼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지능적인 플레이를 벌이는 김유현을 견제했다. 하지만 한 걸음, 한 걸음 걸으며 미로를 뚫고 나가는 하연주의 결연한 모습에 눈빛부터 달라졌다”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기억의 미로는 체스판과 같은 구조의 미로를 3걸음씩 이동하며 보이지 않는 미로의 구조를 알아내고, 이를 기억해 미로에서 빠져나가는 게임이다. 앞서 김유현은 신아영과의 데스매치에서 이 게임을 접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자신감을 보였다. 하지만 하연주는 신아영, 김유현과는 전혀 다른 전략을 썼다. 멀찌감치 떨어져 자신만의 길을 개척했던 두 사람과는 달리, 그는 김유현을 바싹 따라 붙어 그의 길을 외우고 미로를 풀어갔던 것. 예상치 못한 하연주의 전략에 김유현은 당황한 기색을 드러냈다.
또한 때로는 눈물을 보이기도 하며 물렁한 면만 보였던 하연주는 거침없이 김유현의 칸 안으로 걸어 들어갔다. 이에 김유현은 미인계 쓰는 거냐”고 말하면서도 하연주의 당돌한 모습에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하연주의 이런 변화는 플레이어들뿐만 아니라 시청자들도 놀라게 만들었다. 사실 하연주의 변신은 진작 나왔어야 할 모습이었다. ‘더 지니어스3는 게임이고 서바이벌이다. 그런 만큼 시청자들은 플레이어들에 번뜩이는 천재성과 담합력, 승리에 필요한 잔인함을 기대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그동안 하연주는 특히 몸 사리는 플레이, 주체적이지 못한 게임 참여로 시청자들을 김 새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하지만 탈락의 위기에서 180도 돌변한 하연주에 시청자들은 반가움을 감추지 못하면서 새로운 강적이 나타났다”고 뜻밖의 강자로 하연주를 꼽기도 했다.
플레이어들의 모습 또한 인상 깊었다. 생각지 못한 하연주의 선전과 기세를 이어 강력한 우승 후보 중 한 명이었던 김유현을 탈락시키는 그의 저력을 보며 플레이어들은 새롭게 긴장했다. 최연승은 연신 (하)연주 대단하네”라고 혼잣말을 했다. 하연주의 변신은 조금은 늦었지만 루즈해지려던 찰나의 ‘더 지니어스3에 다시금 긴장감을 불어넣어 결과적으로는 프로그램에 호재로 작용했다. 이에 점점 더 우승자를 예측할 수 없어진 ‘더 지니어스3의 최종 우승자가 누가 될 것인지 시청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더 지니어스3은 방송인, 갬블러, 정치인 등 다양한 직업군을 대표하는 도전자가 게임을 통해 최후의 1인이 되기 위한 심리전을 벌이는 리얼리티 쇼로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유지혜 기자 yjh0304@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
27일 오후 방송된 ‘더 지니어스3은 5인의 생존자가 지인을 초대해 메인 매치로 ‘중간 달리기게임을 진행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를 위해 하연주는 그룹 페퍼톤스의 이장원, 오현민은 카이스트 선배 손민탁, 최연승은 경영 컨설턴트 이제민, 장동민은 그룹 엠블랙 미르, 김유현은 전 프로게이머 임요환의 아내이자 방송인인 김가연을 초대했다.
초반부터 최연승-하연주와 장동민-오현민-김유현 연합은 치열한 기싸움을 벌였다. 초대된 게스트들도 자신이 서포트하는 플레이어가 탈락을 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서 게임에 임했다. 이 과정에서 장동민과 김유현은 판이하게 다른 게임 스타일에 잡음을 겪기도 했고, 예상 외로 함께 게임을 하지 않은 최연승과 장동민이 공동 우승을 차지해 놀라움을 주기도 했다.
하지만 이날의 백미는 무엇보다 데스매치인 ‘기억의 미로였다. 장동민, 오현민과 게임을 함께 했지만 혼자만의 스타일을 고수한 김유현은 결국 최연승으로부터 데스매치 행을 지목 받았다. 다른 이들은 생존한 5인방 중 가장 활약이 드물어 ‘해 볼 만한 상대인 하연주가 데스매치 행을 지목받을 것이라 예상했다. 김유현 또한 하연주를 지목, 다른 이들과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있음을 드러냈다.
지금까지 ‘더 지니어스3이 흘러오면서 하연주는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고, 간혹 게임을 잘 이해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로부터 ‘병풍이라는 불명예스러운 별명을 얻었다. 하연주 또한 이전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필살기를 다른 사람들이 나를 견제하지 않도록 만드는 것”이라고 인정, 뚜렷하지 않은 활약상이 오히려 살아남는 것에 도움을 줬다고 설명했다.
그런 하연주는 이번 회의 데스매치에서 완벽히 변화된 모습을 보였다. 일단 눈빛부터가 달랐다. 처음 대기실에서 이들의 게임을 지켜보던 최연승, 장동민은 그래도 하연주가 이겼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지능적인 플레이를 벌이는 김유현을 견제했다. 하지만 한 걸음, 한 걸음 걸으며 미로를 뚫고 나가는 하연주의 결연한 모습에 눈빛부터 달라졌다”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기억의 미로는 체스판과 같은 구조의 미로를 3걸음씩 이동하며 보이지 않는 미로의 구조를 알아내고, 이를 기억해 미로에서 빠져나가는 게임이다. 앞서 김유현은 신아영과의 데스매치에서 이 게임을 접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자신감을 보였다. 하지만 하연주는 신아영, 김유현과는 전혀 다른 전략을 썼다. 멀찌감치 떨어져 자신만의 길을 개척했던 두 사람과는 달리, 그는 김유현을 바싹 따라 붙어 그의 길을 외우고 미로를 풀어갔던 것. 예상치 못한 하연주의 전략에 김유현은 당황한 기색을 드러냈다.
또한 때로는 눈물을 보이기도 하며 물렁한 면만 보였던 하연주는 거침없이 김유현의 칸 안으로 걸어 들어갔다. 이에 김유현은 미인계 쓰는 거냐”고 말하면서도 하연주의 당돌한 모습에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하연주의 이런 변화는 플레이어들뿐만 아니라 시청자들도 놀라게 만들었다. 사실 하연주의 변신은 진작 나왔어야 할 모습이었다. ‘더 지니어스3는 게임이고 서바이벌이다. 그런 만큼 시청자들은 플레이어들에 번뜩이는 천재성과 담합력, 승리에 필요한 잔인함을 기대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그동안 하연주는 특히 몸 사리는 플레이, 주체적이지 못한 게임 참여로 시청자들을 김 새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하지만 탈락의 위기에서 180도 돌변한 하연주에 시청자들은 반가움을 감추지 못하면서 새로운 강적이 나타났다”고 뜻밖의 강자로 하연주를 꼽기도 했다.
플레이어들의 모습 또한 인상 깊었다. 생각지 못한 하연주의 선전과 기세를 이어 강력한 우승 후보 중 한 명이었던 김유현을 탈락시키는 그의 저력을 보며 플레이어들은 새롭게 긴장했다. 최연승은 연신 (하)연주 대단하네”라고 혼잣말을 했다. 하연주의 변신은 조금은 늦었지만 루즈해지려던 찰나의 ‘더 지니어스3에 다시금 긴장감을 불어넣어 결과적으로는 프로그램에 호재로 작용했다. 이에 점점 더 우승자를 예측할 수 없어진 ‘더 지니어스3의 최종 우승자가 누가 될 것인지 시청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더 지니어스3은 방송인, 갬블러, 정치인 등 다양한 직업군을 대표하는 도전자가 게임을 통해 최후의 1인이 되기 위한 심리전을 벌이는 리얼리티 쇼로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유지혜 기자 yjh0304@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