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기혼女 5명 중 1명 직장포기, 이유 살펴 보니…'역시'
입력 2014-11-27 08:15  | 수정 2014-11-27 09:21
'기혼女 5명 중 1명 직장포기' / 사진= MBN
기혼女 5명 중 1명 직장포기, 이유 살펴 보니…'역시'

'기혼女 5명 중 1명 직장포기'

기혼 여성 5명 중 1명이 직장을 포기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6일 통계청이 발표한 '경단녀(경력단절여성) 통계'에 따르면 올해 4월 기준으로 15∼54세 기혼 여성 중 결혼, 임신·출산, 육아, 초등학생 자녀교육, 병간호 등 가족 돌봄 때문에 직장을 그만둔 경력단절여성은 213만 9000명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는 전체 기혼 여성 956만 1000명 중 22.4%에 해당하는 규모입니다.

직장을 그만둔 이유로는 결혼(41.6%)이 가장 많았고, 육아(31.7%)와 임신·출산(22.1%), 초등학생 자녀교육(4.7%)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작년과 비교하면 육아(9.7%)와 임신·출산(5.4%), 자녀교육(27.9%) 때문에 일을 포기했다는 경단녀 비율은 증가했지만 결혼(-8.4%)으로 인한 경단녀 비율은 줄었습니다.

이에 기획재정부는 "생애주기별 여성 경력유지 지원 방안이 올해 2월 마련됐으나 주요 과제 시행시기가 4월(조사시점) 이후인 경우가 많아 정책 효과가 제대로 반영되지 못한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특히 육아에 따른 경력단절이 9.7% 증가한 것은 무상보육에도 불구하고 취업여성에 대한 보육지원이 부족하다는 것을 시사한다"며 "취업 여성 중심의 보육체계 개편 방안을 내년 중 마련하고, 시간선택제 일자리를 활성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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