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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산음료 학교 주변서 내년부터 못판다"
입력 2007-05-11 11:32  | 수정 2007-05-11 11:32
내년부터는 학교주변에서 탄산음료를 팔지 못하게 됩니다.
외식업체들도 영양성분을 의무적으로 표시해야 하는데요,
이러한 내용의 먹거리 대책을 수립하고 있는 문창진 식약청장을 이성수 기자가 만났습니다.


올해 식약청의 먹거리 대책 핵심은 어린이 먹거리 안전망 구축입니다.

문창진 식약청장은 무엇보다 학교주변의 식품 환경 개선에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습니다.


학교주변 200m 지역을 식품안전구역으로 지정하고 이 곳을 양질의 먹거리로 채우겠다는 것입니다.

인터뷰 : 문창진 식약청장
-"그린푸드존의 경우에는 당장 내년부터는 탄산음료를 팔지 못하게 하고 2010년까지 판매를 규제하는 식품의 범위를 대폭 늘릴 계획입니다."

대형매장이나 체인점 형태의 외식업체들도 2010년부터 영양성분 표시를 의무화하겠다고 문 청장은 밝혔습니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트랜스지방뿐만 아니라 당과 나트륨에 대한 관리도 강화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 문창진 식약청장
-"당과 나트륨 섭취도 외국에 비해서 상당히 높습니다. 그래서 당과 나트륨에 대해서도 저감화 계획을 추진하고 있고 오는 12월부터는 성분표시제를 도입할 계획입니다.

학교급식의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범정부적인 협력이 중요하다면서 현재 합동단속반을 운용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한미FTA 타결로 위기가 예상되는 국내 제약산업에 대해 문 청장은 오히려 이를 기회로 살려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임상허가 절차를 간소화해 업체들의 신약개발을 지원하겠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 문창진 식약청장
-"불필요한 절차나 과정을 다 털어내고 허가 심사가 빠른 시일내에 이뤄질 수 있도록 제도를 정비하고 있고 또 한편 허가심사의 표준화 작업도 같이 진행하고 있습니다."

먹거리의 안전확보와 제약산업의 위기 극복이라는 현안을 식약청이 슬기롭게 해결할 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이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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