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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준, 역대 최고 대우 고사하고 FA 시장 진출…이유 들어보니
입력 2014-11-26 22:42 
장원준 FA 시장 / 사진=MK스포츠
장원준, 역대 최고 대우 고사하고 FA 시장 진출…이유 들어보니
'장원준 FA 시장'

롯데 자이언츠의 좌완투수 장원준 선수가 구단과 결별을 통보하고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나옵니다.

장원준은 25일 오후 롯데 구단에 "시장에 나가 가치를 알고 싶다"며 롯데 자이언츠와의 결별 소식을 통보했습니다.

앞서 롯데는 장원준과 두 번의 협상 테이블을 차려 프로야구 역대 최고 금액인 4년간 88억 원(보장금액 80억원, 옵션 8억원)을 제시했지만 협상을 성사시키지 못했습니다.

장원준은 "구단에 입장을 전달하기는 했지만 어디로 갈 지는 정해진 게 없다"며 "롯데 구단이 저에게 제시한 조건은 정말 나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제가 야구를 하는데 분위기를 한 번 정도 바꿔 보고 싶었다"며 "제 가치가 시장에서 어느 정도까지 평가받을 수 있는 지 확인해보고 싶다"고 FA 시장 진출에 대한 이유를 밝혔습니다.

하지만 장원준이 결별 선언을 함에 따라 롯데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구단 실무자는 "(구단은) 지금도 고민하고 있다. 아직 자정까지 10여시간 정도 남았다. 원안을 수정해서 만날지 검토 중이다"라며 "선수 의견도 존중하지만 그대로 보낼 수 없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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