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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한국전력 잡고 3위 도약…산체스 ‘29득점’
입력 2014-11-26 21:38 
2014~2015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한국전력과의 경기에서 대한항공이 3-0 완승을 거뒀다. 사진=(인천) 김재현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유서근 기자] 대한항공의 일방적인 경기였다. 대한항공은 프로배구 3, 4위 자리를 놓고 한국전력과 맞대결을 펼친 끝에 승리하며 3위로 올라섰다.
대한항공은 26일 오후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한국전력과의 경기에서 3-0(25-21 25-23 )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3, 4위 싸움에서 승리한 대한항공은 2연승을 거둬 6승4패(승점 19)로 한국전력(6승4패 승점 17)을 끌어내리고 3위로 올라서며 우승경쟁 가시권에 진입했다.
1세트는 뒷심을 발휘한 대한항공의 승리였다. 팽팽한 승부를 펼친 양팀은 20-20 동점 상황에서 승부가 갈리기 시작했다. 팀웍을 앞세운 팀 득점과 용병 산체스의 오픈 공격으로 앞서간 대한항공은 25-21로 1세트를 따냈다.
분위기 반전을 노린 한국전력은 연이어 팀득점으로 점수를 따내며 초반 8-4까지 달아났다. 하지만 대한항공의 산체스의 매서운 스파이크를 막지 못하면서 한국전력은 12-12 동점을 허용했다.
이후 1세트에서 3득점에 그쳤던 한국전력의 용병 쥬리치가 공수 양면에서 고른 활약을 펼치면서 격차를 벌렸지만 또 다시 산체스의 맹공으로 대한항공이 21-20으로 역전했다.
23-22 상황에서 전진용의 블로킹으로 세트 포인트를 따낸 대한항공은 신영수의 오픈 공격으로 25-23으로 2세트마저 가져갔다.

승기를 잡은 대한항공은 위기에 몰린 한국전력을 3세트 초반부터 몰아붙였다. 상승세를 이어간 대한항공은 빠른 속공과 산체스의 오픈 공격을 성공으로 중반 17-14로 달아났다.
이후 산체스의 강 스파이크로 22-16까지 격차를 벌린 대한항공은 곽승석의 서브에이스와 김철홍의 속공, 산체스의 오픈 공격이 마무리되면서 25-18로 세트 스코어 3-0 완승을 거뒀다.
[yoo6120@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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