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70세 이상 폐렴 환자 급증, 면역력 약해진 노년층에서 주로 발생
입력 2014-11-26 21:35 
'70세 이상 폐렴 환자 급증' /사진=MBN
70세 이상 폐렴 환자 급증, 면역력 약해진 노년층에서 주로 발생
'70세 이상 폐렴 환자 급증'

70세 이상 폐렴 환자가 급증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지난 23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009년에서 2013년까지 폐렴 건강보험·의료급여 심사 결정 자료를 분석해본 결과, 70세 이상 그룹은 10세 미만 그룹에 비해 전체 환자 수는 적었지만 최근 5년간 6만6338명으로 증가 폭이 가장 컸다'고 밝혔습니다.

조사에 따르면 70세 이상 폐렴 환자 수(진료인원)가 최근 5년간 45.4%인 6만6000여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폐렴 환자 연령별 점유율은 지난해 기준으로 10세 미만 44.9%, 70세 이상 14.1%, 50대 9% 순으로 전해졌습니다. 10세 미만 유·소아 환자는 전체 44.9%를 차지했습니다.

같은 기간 진료비도 4천 493억원에서 6천 231억원으로 39% 늘었습니다. 지난해 기준으로 연령별 환자 분포를 보면 10세 미만이 44.9%로 가장 많았고, 70세 이상이 14.1%, 50대가 9% 를 나타냈습니다.


폐렴 환자 절반 가량이 채 10살도 되지 않는 어린이들인 셈이지만, 증가세로 보면 최근 4년간 환자가 가장 빠르게 늘어난 연령대는 45%나 증가한 70세 이상이었습니다.

특히 면역력이 떨어지기 쉽고 일교차가 큰 10월부터 12월까지, 또 늦은 봄인 4~5월에 폐렴 환자가 많은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폐렴은 세균, 바이러스, 곰팡이 등으로 인해 폐에 염증이 생기는 것으로 기침, 가래, 열 등 일반적인 감기나 독감과 비슷한 증상을 보입니다. 또 가슴 통증, 호흡곤란 등의 호흡기 증상이나 두통, 근육통 등 전신증상이 나타납니다.

하지만 노인의 경우 20~30%는 특별한 증상이 없어 뒤늦은 진료를 통해 폐렴을 진단받기도 합니다.

감기로 생각했더라도 높은 열이 발생하고 화농성 가래와 호흡곤란, 무기력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전문의를 찾아가 폐렴 여부를 진단해야 합니다.

전문가들은 "65살이 넘었다면 해마다 독감 예방주사와 함께 폐렴 예방접종을 하는 게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권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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