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김정은 비하 영화 '더 인터뷰' 예고편 추가 공개
입력 2014-11-26 19:40  | 수정 2014-11-26 20:36
【 앵커멘트 】
미국 할리우드에서 김정은 암살을 소재로 한 영화를 제작했는데, 오늘(26일) 최종 예고편이 공개됐습니다.
영화에서는 김정은이 속옷만 입은 여성들과 환락을 즐기는 모습 등이 묘사돼 북한의 반발을 사고 있습니다.
오택성 기자입니다.


【 기자 】
미국 TV쇼의 열혈 시청자인 김정은은 해당 프로그램의 진행자와 연출자를 초청해 두 얼굴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귀여운 강아지를 선물하더니,

속옷만 걸친 여성들과 파티를 즐기기도 하고,

무자비하게 탱크를 모는 등 섬뜩한 모습까지 보여줍니다.

▶ 인터뷰 : 랜들 박 / 김정은 역
- "스탈린이 할아버지(김일성)에게 선물한 탱크입니다."

영화는 김정은의 초청을 받은 주인공들이 미국 중앙정보국 CIA로부터 김정은 암살 지령을 받고 좌충우돌하는 내용으로,

미국 교포 출신의 한인 배우가 유약한 성격과 함께 포악한 독재자의 이중적인 면모를 가진 김정은을 실감 나게 연기했습니다.

▶ 인터뷰 : 영화 '더 인터뷰' 예고편
- "북한 주민들은 김정은이 돌고래와 대화할 수 있고, 대소변도 보지 않는다고 믿고 있어요."

북한은 외무성 대변인 성명을 통해 "미 행정부가 영화 상영을 묵인하면 단호하고 무자비한 대응 조치가 취해지게 될 것"이라고 위협한 상황.


미국에서 북한을 바라보는 시각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영화는 미국에서는 다음 달 크리스마스 개봉 예정으로, 우리나라에서의 개봉은 미정입니다.

MBN뉴스 오택성입니다.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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