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삼성-한화 빅딜, 계열사 4곳 매각…IMF 위기 이후 최대 규모
입력 2014-11-26 16:56  | 수정 2014-12-10 11:07

'삼성 한화 빅딜'
삼성그룹이이 삼성 테크윈과 화학 계열사 등 삼성계열사 4곳을 한화그룹에 매각하기로 했다.
26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그룹은 삼성종합화학·삼성토탈·삼성테크윈·삼성탈레스 등 4곳의 계열사를 한화그룹에 매각한다.이는 지난 IMF 외환 위기 이후 최대 규모의 기업 간 거래다.
한화의 삼성 4개 계열사 인수 주체는 한화·한화케미칼·한화에너지 3개사다.
삼성테크윈과 삼성종합화학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삼성관계사들은 26일 각각 이사회와 경영위원회를 열고 삼성테크윈 지분 32.4%를 8400억원에 한화로 삼성종합화학 지분 57.6%를 1조600억원에 한화케미칼 및 한화에너지로 매각하기로 결의했다. 총 매각 금액 규모는 1조9000억원이다.

삼성테크윈의 합작 자회사인 삼성탈레스와 삼성종합화학의 합작 자회사인 삼성토탈도 동시에 양도된다.
삼성테크윈의 주주사는 삼성전자·삼성물산·삼성증권 등이며 삼성종합화학의 주주사는 삼성물산·삼성SDI·삼성전기 등이다.
삼성종합화학의 최대주주(38.4%)인 삼성물산은 18.5%의 지분을 남겨 한화그룹과 화학 분야에 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할 계획이다.
이번 인수합병(M&A)으로 한화그룹은 자산규모를 50조원대로 늘리면서 재계 서열 9위로 올라서게 됐다. 이는 지난 2002년 대한생명을 인수해 재계 10위권으로 재진입한 후 12년 만의 순위 상승이다.
삼성 한화 빅딜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삼성 한화 빅딜, 대단하네" "삼성 한화 빅딜, 매각 금액 어마어마하다" "삼성 한화 빅딜, 삼성 직원들은 어떻게 될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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