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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의 얼굴’, 본격적인 재미는 지금부터 (종합)
입력 2014-11-26 16:33 
사진=KBS
[안성(경기)=MBN스타 손진아 기자] 광해에게 새로운 변화가 일어나는 것을 중심으로 ‘왕의 얼굴이 색다른 에피소드를 들고 시청자 잡기에 나선다.

26일 오후 경기도 안성 일죽세트장에서는 KBS2 수목드라마 ‘왕의 얼굴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이성재, 서인국, 조윤희 신성록은 최고의 현장분위기를 전하며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왕의 얼굴로 첫 사극에 도전한 서인국은 첫 회부터 자연스러운 연기로 호평을 받았다. 서인국은 ‘왕의 얼굴 첫 방송 이후 주변 반응에 대해 묻자 주위 사람들에게 ‘잘 봤냐고 물어보는 걸 못하고, 듣는 것도 잘 못하는 편이다. 주변 반응에 대해서는 스스로 창피함 때문에 차단하는 것 같다. 현장에서는 선배 배우들이나 스태프들이 잘한다고 칭찬을 많이 해주셔서 힘이 난다”고 전했다.

조윤희 역시 이번 작품으로 사극에 첫 도전이자 남장 연기로 과감한 변신을 시도했다. 조윤희의 남장 연기는 실제 남자인 듯한 모습으롱 리얼함을 뽐냈고,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일명 ‘잘생쁨(잘생기고 예쁜) 배우로 등극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조윤희는 생각보다 반응이 너무 좋아서 기뻤다”며 여자 복장보다 남자 복장이 잘 어울리는 것 같아 고민이다. 극 초반에는 남장을 하고 나오고, 앞으로는 쭉 여자로 나오는데 앞으로가 걱정이다”고 여유로운 웃음을 지었다.

출연 배우들은 ‘왕의 얼굴에 남다른 애착과 강한 자신감으로 똘똘 뭉쳐있었다. ‘왕의 얼굴은 1회 7.1%(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이하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 2회에서는 6.1%로 하락한 수치를 보였다. 순조로운 출발 신호를 끊었으나 아직은 미지근한 반응에 출연진들은 다소 부담감을 느낄 수 있었지만 ‘왕의 얼굴 팀은 달랐다.

그들은 3회, 4회에 새롭고 더욱 재밌는 에피소드가 펼쳐질 것”이라며 시청률이 오를 것을 확신한다고 입을 모으며 자신했다. 특히 서인국은 그냥 대본대로 열심히 촬영해 임하고 있고, 시청자들에게 감정을 잘 전달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며 소신 있는 모습을 보였으며, 신성록은 오늘부터 시청률이 올라갈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모든 인물들이 엉키면서 본격적인 이야기가 펼쳐질 거다. 그래서 시청률이 오를 것 같다”고 자신해 기대감을 높였다.

무엇보다 ‘왕의 얼굴의 관람 포인트 중 하나는 극 중 선조(이성재 분)과 광해(서인국 분)의 부자(父子) 관계다. 이에 대해 이성재는 현재 방영중인 SBS 월화드라마 ‘비밀의 문을 언급하며 ‘왕의 얼굴의 부자 관계과의 차별점을 설명했다. 그는 ‘비밀의 문과 ‘왕의 얼굴은 기본적으로 줄거리가 틀리고 소재가 다른데, 그쪽 부자보다는 ‘왕의 얼굴 속 부자가 더 버라이어티하다는 느낌이 든다”며 잘은 모르겠지만 ‘비밀의 문 속 부자관계가 정적인데에 비해서 ‘왕의 얼굴은 쉽게 공감할 수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가 아닌가 싶다”고 밝혔다.

사진=KBS
2회까지 공개된 ‘왕의 얼굴이 지금까지 관상을 진지하게 그려나갔다면, 3회부터는 이를 풀어낸 재밌는 에피소드들로 가득 채워질 예정. 사건을 푸는 방식으로 관상이 활용되는 등 관상 이야기를 좀 더 가볍게 풀어내어 ‘왕의 얼굴을 더욱 재밌게 볼 수 있는 장면들이 곳곳에 배치돼 재미를 더할 것이다. ‘본격적인 시작은 지금부터라고 선언한 ‘왕의 얼굴이 시청자들을 잡고 승승장구 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한편, ‘왕의 얼굴은 서자출신으로 세자 자리에 올라 피비린내 나는 정쟁의 틈바구니에서 끝내 왕으로 우뚝 서게 되는 광해의 파란만장한 성장스토리와 한 여인을 두고 삼각관계에 놓이게 되는 아버지 선조와 아들 광해의 비극적 사랑을 그린 드라마다.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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