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삼성 한화 빅딜, 삼성 테크윈 직원들 "전혀 예상 못했다"
입력 2014-11-26 14:44  | 수정 2014-11-26 18:47
'삼성 한화 빅딜'/사진=MBN
삼성 한화 빅딜, 삼성 테크윈 직원들 "전혀 예상 못했다"

'삼성 한화 빅딜'

삼성 한화 빅딜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한화그룹이 삼성테크윈과 화학계열사 등 삼성계열사 4곳을 한꺼번에 인수키로 했고 인수대금은 1조9000억원~2조원선으로 IMF외환위기 이후 나온 대기업간 첫 빅딜 사례입니다.

27일 삼성그룹에 따르면 삼성테크윈과 삼성종합화학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삼성관계사(삼성전자·삼성물산은 이날 각각 이사회와 경영위원회를 열고 삼성테크윈 지분 32.4%(8400억원)를 (주) 한화에, 삼성종합화학 지분 57.6%(자사주 제외, 1조600억원)를 한화케미칼 및 한화에너지에 매각하기로 결의했습니다.

언론보도를 통해 한화그룹이 회사를 인수한다는 소식을 접한 삼성테크윈 직원들은 반신반의했습니다.


그러나 삼성전자 등이 삼성테크윈 지분을 ㈜한화에 매각하기로 결의했다는 공시가 뜨는 등 보도가 속속 사실로 확인되자 현실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라고 한 직원은 말했습니다.

몇몇 직원들은 소속이 삼성그룹에서 한화그룹으로 바뀌는 데 대해 불안감을 표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같은 재벌그룹이지만 한화그룹의 기업문화가 삼성그룹과 다른데다 매출액 등 그룹외형도 차이가 나기 때문입니다.

한편 삼성테크윈 등 4사 대표들은 26일 오전 삼성과 한화의 빅딜 소식이 알려지자 각각 담화문을 발표하고 직원 달래기에 나섰습니다.

이번 빅딜 소식은 이미 전날부터 계열사 직원들에게 입소문을 타고 급격히 확산됐습니다.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