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한화첨단소재, 내년 말까지 세종시 이전
입력 2014-11-26 14:31 

한화그룹 계열 한화첨단소재 본사가 내년 말까지 세종시로 이전한다.
이춘희 세종시장과 김창범 한화첨단소재 대표는 26일 세종시 부강면 부강산업단지 내 한화첨단소재 세종사업장에서'한화첨단소재 본사 및 연구소 세종시 이전 협약서'에 서명했다.
한화첨단소재는 내년 말까지 세종사업장 내 공장 부지에 지하 2층·지상 4층 규모의 본사 건물을 짓는다. 이곳에는 현재 서울 중구 장교동 본사에서 근무 중인 기획·지원·재경 부문 직원 100여명이 옮겨오게 된다.
대전시 유성구 신성동에 있는 한화첨단소재연구소(직원 수 60명)도'경량복합소재연구소'로 이름을 바꿔 내년 상반기까지 연서면 조치원산업단지 내 기존 공장 부지로 옮긴다.

한화첨단소재는 향후 10년 간 세종시에 4000억원을 투자하고, 인력 400여명도 새로 채용할 예정이다. 충남발전연구원은 한화첨단소재 본사의 세종시 이전으로 4690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3874명의 고용유발 효과, 1906억원의 부가가치유발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춘희 시장은 "한화첨단소재의 본사 이전은 세종시의 자족기능 확충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김창범 한화첨단소재 대표는 "세종시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사회적 공헌 활동 전개,세종시에서 생산되는 농축산물 소비, 직원 신규 채용시 일정비율 이상 세종시민 채용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돕겠다”며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어가는 세종시의 자랑스런 대표기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화첨단소재는 국내외 8곳(세종시 2곳·충북 음성군 1곳·해외 5곳)에 사업장을 두고 자동차·태양광·전자· 기능 소재를 생산하고 있다. 현재 직원 수는 1720명이고, 지난해 매출액은 1조1300억원이다.
[세종 = 조한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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