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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낭자군, JLPGA 시즌 최종전서 15승 사냥 도전
입력 2014-11-26 14:08 
JLPGA 투어 시즌 최종전인 리코컵 투어 챔피언십에서 시즌 6승에 도전하는 안선주.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가 올 시즌 막을 내렸지만 한국낭자군의 승전보가 하나 더 남았다. 바로 일본에서다.
올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상금왕을 확정한 안선주(27.모스버거)가 선봉장으로 나선 한국낭자군은 27일부터 나흘간 일본 미야기현 미야기 골프장(파72.6428야드)에서 열리는 JLPGA 투어 시즌 최종전인 리코컵 투어 챔피언십에서 우승 사냥에 나선다.
한국낭자군은 올해 JLPGA 투어 35개 대회 중 절반에 가까운 14승을 거뒀다. 상금왕 안선주 5승으로 가장 많은 승수를 쌓았고 상금랭킹 3위 신지애(26) 4승, 2위 이보미(26.코카콜라 재팬) 3승으로 뒤를 이었다. 여기에 이 에스더(28)와 정연주(22.CJ오쇼핑)이 각각 1승씩을 더했다.
특히 이번 대회 결과에 상관없이 2010년, 2011년에 이어 통산 세 번째 상금왕 타이틀을 획득한 안선주는 5승을 거둬 JLPGA 투어에서 한국선수로 최다승 기록을 갈아치웠다.
또 통산 18승을 올려 (故) 구옥희 23승, 전미정(31.진로재팬) 22승에 이어 세 번째 다승 기록을 세웠다.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는 만큼 안선주가 구옥희의 23승 기록을 넘어서는 것은 시간문제로 예상된다.
상금왕을 물론 다승왕, 올해의 선수상, 최소타수상 등 4관왕을 확정지은 안선주는 이번 대회에 부담감을 훌훌 털어낸 탓에 추가 승수를 쌓을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상금랭킹 2, 3위 이보미와 신지애도 시즌 마지막 대회를 우승으로 기분 좋게 마무리 짓기 위해 우승 사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밖에 이나리(26), 이지희(35), 강수연(38)도 한국낭자군의 시즌 합작 15승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yoo6120@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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