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전자·자동차 업계, 공동마케팅 활발
입력 2007-05-11 07:57  | 수정 2007-05-11 10:48
자동차와 전자업체간 공동마케팅이 활성화되고 있습니다.
공동마케팅이 효과를 거두자 국내 자동차업체 뿐만 아니라 수입차들도 경쟁적으로 국내 전자업체에게 손을 내밀고 있습니다.
함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가전제품을 판매하는 삼성플라자 매장 입구에 GM대우의 토스카가 자리를 잡았습니다.

GM대우가 주력 차종 토스카의 판매를 늘리기 위해 삼성플라자 매장까지 진출한 것입니다.

인터뷰 : 김성근 / GM대우 마케팅 담당
-"5월 중에 토스카를 구입하고 파브를 구입하면 30만원의 할인 혜택이 있습니다. 그래서 양사 제품의 매출액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올해 초에도 현대자동차와 공동마케팅을 펼쳤습니다.

양사 제품을 구입하는 고객에게 할인 혜택을 주면서 현대차의 에쿠스와 그랜저 는 전달보다 판매량이 20% 이상 증가했습니다.


인터뷰 : 함영구 / 기자
-"수입차 업체들 역시 전자업체들과 활발한 공동마케팅을 펼치고 있습니다."

폭스바겐의 '뉴 비틀' 전시장에는 LG전자의 MP3플레이어가 전시돼 있습니다.

LG전자의 MP3플레이어는 뉴 비틀 오디오에 바로 연결할 수 있도록 양사는 개발단계부터 긴밀하게 협조했습니다.

인터뷰 : 정성훈 / 폭스바겐 마케팅 팀장
-"이번 신제품 출시를 비틀과 함께 하면서 상품 홍보 효과가 클 수 있구요. 저희 비틀이라는 차종 입장에서는 신세대 MP3폰을 통해서 비틀의 이미지를 젊은 층에 홍보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앞서 BMW코리아는 지난해 말 LG전자와 공동 마케팅을 진행했습니다.

전국 17개의 BMW 매장에 LG전자가 샤인 폰을 전시해 출시 100일만에 20만대를 판매했습니다.

메르세데스-벤츠 역시 삼성전자와 손잡고 뉴 S클래스에 삼성전자의 휴대폰을 기본사양으로 포함시켰습니다.

업계에서는 자동차와 전자업체의 공동마케팅은 판매량 증가와 이미지 개선효과를 동시에 기대할 수 있어, 앞으로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함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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