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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철 기자간담회①] “우리 ‘슈스케’가 명예회복 해서 다행”
입력 2014-11-26 09:20 
사진=MBN스타 DB
[MBN스타 유명준 기자] 새로운 시즌을 시작하면서 조마조마 했던 마음이 풀려서일까. 가수 이승철이 ‘슈퍼스타K(이하 ‘슈스케) 시즌6의 성공에 대해 기뻐했다.

이승철은 25일 오후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무엇보다 우리 ‘슈스케가 명예회복을 해서 천만다행이다. 시즌5 참가자들 중에서 아깝고 재능 있는 친구들도 많았다. 시즌5에서는 ‘악마의 편집 없이 순수하게 해보자라고 했었는데, 오히려 방관했다고 해야 하나. 잘할 수 있는 친구들을 못 받쳐준 것 같다”며 시즌5에 대해 아쉬움을 전했다.

이어 시즌6 친구들 너무 잘했다. TOP3 삼각 편대는 앞으로도 굉장히 나오기 힘들지 않을까 싶다. 노래만 잘한다는 것이 아니고, 상품성과 음악성도 있고, 싱어송라이터 자질도 충분하다. 그 자체가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그 친구들은 이미 언더그라운드에서 활동했던 친구들이기 때문에 기초가 탄탄했다”며 결론은 곽진언이 우승했다. 사실 심사위원들이 내기를 했는데, 거의 김필을 많이 손꼽았다. 그런데 사실 자작곡으로 사람을 감동 주기는 굉장히 힘든 것인데, (곽진언은) 했다. 싸이도 저한테 문자 왔다. 노래 듣고 울었다고. 심사위원들도 깜짝 놀랐다. 심사평은 0.1초안에 나오는 감정이다. 그 점수는 말이 필요 없는 점수다. 형식적으로 나오는 점수가 아니라, 정말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점수였다. 곽진언은 이 시대가 원하는 싱어송라이터이자 아이돌 장르와 정반대의 감수성을 정확하게 터치 하는 가수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승철은 지난 10월25일부터 전국투어인 ‘울트라캡쏭 콘서트를 개최하고 있다. 눈에 뜨는 내용은 ‘슈스케 시즌6 TOP11로 눈길을 끌었던 이해나가 이번 투어 오프닝 무대를 꾸미고 있다는 점이다. 이해나는 걸그룹 키스앤크라이의 멤버였다가, 제대로 활동하지 못하고 해체한 뒤 ‘슈스케에 나와 실력을 인정받았다.

이승철은 제 공연 오프닝은 MR(Music Recorded) 가지고 와서 하는 무대가 아니다. 같은 동료로서 만들어 가려고 한다. 이해나는 제가 생각하는 이번 콘서트의 콘셉트와 가장 잘 맞을 것 같았다. 이해나에게 비욘세 같은 콘셉트의 음악이 있는데, 이번 콘서트 오프닝에서 그런 모습으로 저를 소개한다”며 이해나의 오프닝 무대에 대해 설명했다.

이승철의 ‘울트라캡송 콘서트는 10월25일 전북 전주에서 시작했고, 11월29일 의정부, 12월6일 인천, 12월20일 부산, 12월 24~26일 서울, 12월31일 대구로 이어진다.

유명준 기자 neocross@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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