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폴란드 시의회 곰돌이 푸 퇴출 "작가가 생식기 잘라"…'충격'
입력 2014-11-26 07:57 
'폴란드 시의회 곰돌이 푸 퇴출'/사진=애니매이션 곰돌이 푸 영상 캡처
폴란드 시의회 곰돌이 푸 퇴출 "작가가 생식기 잘라"…'충격'



'폴란드 시의회 곰돌이 푸 퇴출'

폴란드 시의회에서 곰돌이 푸를 퇴출시켜야한다는 주장이 나와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외신들은 22일(현지시각) "최근 폴란드 투션 시의회에서 푸가 하의를 입지 않고 있어 아이들에게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의견으로 인해 폴란드의 소도시에서 퇴출당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당시 회의 녹취록에 따르면, 한 여성의원은 "'곰돌이 푸'를 알고 있는 사람은 다들 푸가 생식기가 없는 것을 알고 있을 것이다"며 "'곰돌이 푸' 작가는 자신이 60세가 됐을 때 녹슨 면도칼로 푸의 생식기를 잘라버렸다. 작가 자신이 성 정체성 문제를 겪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다른 의원은 폴란드의 유명한 만화 주인공인 곰돌이 '미시오 우샤텍(Misio Uszatek)'과 비교하며 "미시오는 옷을 전부 갖춰 입고 있는데 푸는 윗옷만 걸치고 있지 않느냐"며 "반나체 상태다. 아이들에게 좋은 영향을 줄 리가 없다"며 미시오를 마스코트로 정할 것을 원했습니다.


한편 '곰돌이 푸'는 폴란드의 한 도스에 지어지는 새로운 놀이시설의 마스코트로 지정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이같은 '곰돌이 푸' 퇴출 논란이 이어지자 건설사 측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푸를 반대한 의원들은 현지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회의 마지막에 놀이시설에 관해 나눈 농담이 길어졌을 뿐 푸를 퇴출시킨 것은 아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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