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통진당 해산' 주사위는 던져졌다
입력 2014-11-25 20:01  | 수정 2014-11-25 20:36
【 앵커멘트 】
통합진보당을 해산시켜달라는 해산심판청구 사건의 최후 변론이 오늘 헌법재판소에서 있었습니다.
이제 헌법재판소가 어떤 결론을 내릴지만 남아 있습니다.
선한빛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담담한 표정으로 헌법재판소에 들어선 황교안 법무 장관.

검은색 코트에 수첩을 손에 들고 비장한 표정으로 모습을 드러낸 통합진보당 이정희 대표.

두 사람 모두 입을 굳게 다물었습니다.

올 1월 첫 공판에서 설전을 벌였던 두 사람이 또다시 법정에서 맞붙었습니다.


지난해 11월 법무부가 통진당을 해산해 달라며 헌재에 낸 정당해산심판 청구 사건의 최후 변론을 위해 나온 겁니다.

이른바 RO사건으로 불리는 이석기 의원 등의 내란음모 혐의에서 비롯된 재판입니다.

재판이 시작된 뒤 법무부는 3천여 건, 통진당은 9백 건에 달하는 서면 증거를 내며 치열하게 다퉜습니다.

지금까지 공개 변론만 18차례.

이 과정에 '강철서신'의 저자인 운동권 대부 김영환 씨와 권영길 전 민노당 대표 등이 각각 증인으로 출석하기도 했습니다.

최후 공개 변론을 마친 통진당의 운명은 이제 재판관 9명의 손에 달려 있습니다.

MBN뉴스 선한빛입니다.

영상편집 : 윤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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