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초소형 육식공룡 화석 발견, 어떻게 발견했나 봤더니…'진짜야?'
입력 2014-11-25 14:49 
초소형 육식공룡 화석 발견/사진=문화재청


초소형 육식공룡 화석 발견, 어떻게 발견했나 봤더니…'진짜야?'

1억 1천만 년 전에 생존했던 육식공룡의 화석이 발견됐습니다.

24일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는 경남 하동군 금성면 가덕리에서 보존 상태가 양호한 수각류 골격 화석 1점을 확인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화석이 발견된 지층은 약 1억1000만~1억2000만년 전에 형성된 중생대 백악기 전기 하산동층으로 알려졌습니다.

발견 화석의 두개골은 길이 약 5.7cm, 폭 2.6cm이며 골격 전체의 몸길이는 약 28cm에 불과합니다. 이에 연구소는 이 공룡의 생존 당시, 전체 몸길이가 50cm도 안 됐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특히 발견된 화석은 두개골에서 이어진 척추뼈가 선명할 정도로 보존 상태가 우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립문화재연구소에 따르면 초소형 육식공룡 화석은 지난 10월 8일 낚시를 하러 갔던 시민이 우연히 발견했습니다.

연구소 측은 "작은 공룡은 화석화되기 어려워 초소형 공룡의 화석은 세계적으로도 굉장히 희귀하다"며 "이번에 발견된 화석이 경남 남해 등에서 발자국으로 보고된 미니사우리푸스와 관련이 있는지 연구가 필요하다"고 전했습니다.

연구소는 공룡의 뼈를 추려내 다른 나라 화석과 비교하는 방법으로 초소형 공룡의 정체를 밝혀낼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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