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서윤 기자] 지난 9월 국내 최초 독립야구단 고양원더스가 해체를 발표했다. 그 후 3개월, 11월 25일은 고양 원더스의 유니폼을 입고 열린 마지막 훈련날이었다.
주류에서 밀려난 선수들은 그 동안 기약없는 미래를 바라보며 한 가닥 희망으로 뭉쳤다.
‘열정에게 기회를 이라는 슬로건과 함께 수 많은 야구 선수들에게 재기의 발판이 되었던 고양 원더스는 3년간 90승 25무 61패. 승률 0.569이라는 강렬한 기록을 남겼다. 2012년 이희성을 시작으로 2012년 5명, 2013년 12명, 2014년 5명등 총 23명의 프로선수들을 배출했다. 특히 LG의 황목치승과 넥센의 안태영은 1군무대에서 올시즌 맹활약을 펼치기도 했다.
하지만 2군 리그 합류가 불발되면서 미래가 불투명해졌고, 허민 구단주가 부담해온 매년 30억 원 이상의 운영비도 밑 빠진 독에 물붓기가 되었다. 이에 미래에 대한 회의를 느낀 고양 원더스는 결국 구단의 해체를 결정했다.
3년이라는 짧은 시간동안 굵직한 족적을 남긴 고양 원더스는 현실의 벽을 넘지 못한 채 결국 2014년 시즌을 끝으로 짙은 아쉬움을 남기며 야구팬들의 기억속으로 사라졌다.
[evelyn1002@maekyung.com]
[그래픽=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주영 기자 / tmet2314@maekyung.com]
[사진=매경닷컴 MK스포츠(고양)=천정환 기자 / jh1000@maekyung.com]
주류에서 밀려난 선수들은 그 동안 기약없는 미래를 바라보며 한 가닥 희망으로 뭉쳤다.
‘열정에게 기회를 이라는 슬로건과 함께 수 많은 야구 선수들에게 재기의 발판이 되었던 고양 원더스는 3년간 90승 25무 61패. 승률 0.569이라는 강렬한 기록을 남겼다. 2012년 이희성을 시작으로 2012년 5명, 2013년 12명, 2014년 5명등 총 23명의 프로선수들을 배출했다. 특히 LG의 황목치승과 넥센의 안태영은 1군무대에서 올시즌 맹활약을 펼치기도 했다.
3년이라는 짧은 시간동안 굵직한 족적을 남긴 고양 원더스는 현실의 벽을 넘지 못한 채 결국 2014년 시즌을 끝으로 짙은 아쉬움을 남기며 야구팬들의 기억속으로 사라졌다.
[evelyn1002@maekyung.com]
[그래픽=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주영 기자 / tmet2314@maekyung.com]
[사진=매경닷컴 MK스포츠(고양)=천정환 기자 / jh1000@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