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생명보험협회장 최종 후보로 이수창 전 삼성생명 사장이 단독으로 추대됐다.
이 후보자가 생보협회장을 맡게 되면 10년 만에 민간출신이 생보협회장에 오른다. 앞서 손해보험협회는 민간 출신 협회장을 선출했다.
차기 생보협회장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25일 오전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차 회의에서 이수창 전 삼성생명 사장을 단독 후보로 추대했다.
이 후보자는 경북 대창고, 서울대 수의학과를 졸업했으며, 1973년 삼성생명에 입사해 2001년부터 10년간 삼성화재와 삼성생명 사장을 연이어 맡은 바 있어 보험전문 경영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최종 인선은 내달 4일 생명보험협회 총회에서 23개 회원사 사장들의 무기명 투표로 이뤄진다. 김규복 현 생보협회장은 내달 8일 임기가 끝난다.
생보협회 노조는 대형 생보사 출신이 협회장이 될 경우 협회가 일부 회원사 중심으로 운영될 수 있다며 이 후보자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다.
[매경닷컴 전종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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