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수능 영어·생명과학Ⅱ 오류 문항 복수정답 처리, 이과생 입시 혼란 예상
입력 2014-11-25 11:14  | 수정 2014-12-10 10:54

'수능 오류 문항 복수정답'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 오류 논란을 빚은 2개 문항이 복수정답 처리됐다.
지난 24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기자회견을 열고 오류 논란이 일었던 영어 25번 문항과 생명과학Ⅱ 8번 문항의 오류를 인정하고 두 문제의 보기들에 대해 복수정답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김성훈 평가원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수능에도 오류 문항이 출제된 것에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
영어 25번의 경우 수험생의 90% 이상이 평가원이 제시한 정답인 4번을 골랐고 복수 정답인 5번을 고른 수험생이 2%에 불과한 만큼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이과생 3만여명 이상이 응시한 생명과학Ⅱ의 8번은 복수정답으로 인정될 경우 최상위권 수험생에게는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복수정답으로 인정된 2번을 고른 학생은 60%를 훨씬 웃도는 것으로 알려졌다.

학원 업계에서는 생명과학Ⅱ 응시자 3만여명 중 4000여명의 등급이 한 계단씩 오르는 반면 기존 정답을 맞혔거나 다른 오답을 선택한 수험생 대부분은 표준점수가 1~2점 떨어져 3000여명 정도는 등급이 하락할 것으로 예측했다.
수능 오류 문항 복수정답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수능 오류 문항 복수정답, 수험생들 혼란스럽겠다" "수능 오류 문항 복수정답, 이과 입시 복잡해졌네" "수능 오류 문항 복수정답, 이런 일은 처음"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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