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홍라희 여사 여동생 홍라영, BGF리테일 지분 팔아 400억 확보
입력 2014-11-25 09:29 

홍라영 삼성미술관리움 총괄 부관장이 BGF리테일 지분 일부를 시간외 대량매매(블록딜)로 팔아 400억원 가량을 확보했다.
홍라영 부관장은 삼성 이건희 회장의 부인인 홍라희 여사의 여동생이다. BGF리테일의 최대주주인 홍석조 대표이사 회장의 특수관계인 중 한명이기도 하다.
25일 BGF리테일에 따르면 홍라영 부관장 외 특수관계인 2인은 전날 장 마감 후 BGF리테일 주식 57만3830주(2.32%)를 시간외 대량매매로 처분했다. 홍 부관장은 블록딜 직전 BGF리테일의 지분 7.54%(185만8160주)를 보유하고 있었다.
처분 가격은 주당 7만원에서 7만2900원으로 전날 종가인 7만2900원보다 최대 4%의 할인율을 적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 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이번 블록딜로 홍 부관장 등 특수관계인은 현금 402억~418억원을 확보하게 됐다.
지난 5월 유가증권시장에 신규 상장한 BGF리테일은 그 동안 견조한 주가 흐름을 보여줬다. 이에 홍 부관장 등 특수관계인은 지난 19일 보호예수기간이 풀리자마자 차익실현에 나선 것으로 금융투자업계에선 풀이하고 있다.
BGF리테일 측은 "홍라영 부관장 외 특수관계인의 블록딜 사실은 이르면 다음 주 쯤 공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매경닷컴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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