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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월수입 900만원 ‘훈훈’ 청년 실업가의 고민은?
입력 2014-11-25 09:28  | 수정 2014-11-25 09:30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수영 인턴기자]
‘안녕하세요 월수입 900만원을 버는 청년 실업가가 고민을 털어놨다.
24일 방송된 KBS2 예능 ‘안녕하세요에서는 ‘2030 청춘 고민 상담소 200회 특집으로 꾸며져 은지원 임창정 신보라 화요비가 출연했다.
첫 번째 사연 주인공으로 등장한 27세 청년 실업가는 나는 전주 한옥마을 앞에서 액세서리를 판다. 그런데 보는 사람마다 취업하라고 한다. 대기업이나 공무원이 대수냐. 나에게 매대는 대기업의 사원증보다 가치 있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그는 월 매출이 900만 원 정도다. 하지만 부모님은 안정적인 직장을 가길 원하신다. 장사를 하니 다른 사람들이 실패한 인생이라고 생각한다”며 예전에 사귄 여자도 회사원이 아니라는 이유로 이별을 고했다”고 밝혔다.

이에 그의 아버지는 부모님 입장에서는 답답하다. 대학교까지 졸업하고 장사를 한다고 한다. 직장 생활을 하는 게 좋을 것 같다. 취직이 힘들다는 건 알지만 도전해봤으면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장사는 회사를 다닌 이후 나이 든 후에 하면 좋겠다”며 900만원은 본 적도 만진 적도 없다”고 덧붙였다.
어머니 역시 액세서리 만든다며 본드를 붙이는데 손이 다 망가졌더라. 지문이 다 없어져서 마음이 아팠다”고 말하자, 김태균은 그의 손을 보여주며 지문 다 있는데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자 청년 사업가는 사원증이 있고 하얀 와이셔츠를 입고 큰 건물에 출근 해야만 성공하는 것은 아닌 것 같다. 취업을 못했어도 취업을 만들 수 있는 사람이 되겠다”고 밝혀 관객들의 박수를 받았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27세 청년 실업가는 61표의 공감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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