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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비원 분신 아파트, 처우 개선 대책은 무용지물?
입력 2014-11-25 08:17 
경비원 분신 아파트
경비원 분신 아파트, 동료 경비원 전원 해고?

경비원 분신 아파트가 남은 경비원 전원을 해고하려 한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주민의 폭언과 모욕을 견디지 못해 분신을 시도한 서울 압구정동 아파트 경비원 이 씨의 동료 경비원 78명이 모두 해고 통보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노총 서울일반노조는 이 아파트의 경비원 78명을 비롯한 노동자 106명이 지난 19일에서 20일 해고예고 통보를 받았다”면서 이 같이 주장했다.


심지어 통보를 받은 날은 정부가 경비원들의 처우를 개선하겠다며 대책을 발표한 날이었다.

노조 관계자는 S 아파트에서는 지난 6일 열린 입주자임원회에서 현재의 용역업체를 다른 곳으로 바꾸기로 공식 결정한 상태”라면서 이번 사건으로 아파트 이미지가 훼손됐다고 판단한 일종의 보복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대량 해고가 예상되자, 정부는 고령자를 고용하는 사업자에게 주는 고용지원금 기간을 연장하겠다며 대책을 발표했다. 하지만, 논란이 됐던 아파트 경비원들은 이미 해고 통보를 받으며 정부의 대책 마련이 너무 늦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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