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오늘의 MBN] 철없는 시아버지와 며느리
입력 2014-11-25 07:46  | 수정 2014-11-25 08:40
사진=MBN
[오늘의 MBN] 철없는 시아버지와 며느리



25일 밤 10시 MBN '휴먼다큐 사노라면'에서는 구봉도에 사는 며느리와 시아버지의 이야기가 그려집니다.

아홉 개 봉우리가 아름답다 하여 붙여진 이름인 '구봉도'. 이곳엔 며느리 홀로 시아버지를 모시는 특별한 가족이 살고 있습니다.

30년 전 충남 당진에서 구봉도로 시집 온 이승용 씨는 지병으로 먼저 세상을 떠난 남편을 대신해 10년 전부터 시부모님을 모시고 살았습니다.

더군다나 올해 1월에는 요양원에 계시던 시어머니마저 세상을 떠났고, 이씨는 고민 끝에 시아버지를 홀로 모시기로 결정했습니다.


현재 이씨는 칼국수 가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칼국수 맛이 온 동네에 소문나 가게에는 늘 손님이 끊이지 않지만 집안일에는 소홀해졌습니다.

그럴 때마다 그녀는 예전보다 더욱 신경을 쓰려고 노력합니다.

애주가인 시아버지를 위해 녹초가 된 몸으로도 함께 술잔을 기울이고, 시간을 쪼개 화투와 윷놀이를 함께 즐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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