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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연패 탈출…김진 감독도 강조한 ‘집중력’
입력 2014-11-24 21:35 
24일 오후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2014-2015 프로농구 서울 삼성 썬더스와 창원 LG 세이커스의 경기가 열렸다. LG 김진 감독이 선수들에게 지시하고 있다. 사진(잠실)=천정환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안준철 기자] 역시 연패에 빠진 팀을 구출하는 데는 집중력이 중요한 것 같다. 프로농구 창원 LG 세이커스가 가까스로 연패를 끊었다.
김진 감독이 이끄는 LG는 24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15 프로농구 서울 삼성 썬더스와의 원정경기에서 84-7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LG는 4연패를 끊어내며 부산 KT와 공동 6위로 올라섰다.
이날 LG의 연패탈출은 힘겨웠다. 1쿼터 초반 분위기를 잡았지만 2쿼터 역전을 허용했다. 하지만 3쿼터 후반 추격에 추격을 거듭하며 동점으로 마무리 한 뒤 4쿼터 리드를 잡기 시작했다. 해결사 문태종과 김시래, 김종규의 활약이 두드러졌고, 막판 집중력이 돋보였다.
8연패에 빠진 이상민 삼성 감독이 막판 집중력에 대해 아쉬움을 토로했던 것처럼 김진 감독도 집중력에 대해 강조했다. 경기 후 김진 감독은 오늘 경기도 집중력 싸움이었던 것 같다”며 상대팀도 어렵고 우리도 어려웠다. 선수들의 집중력이 좋았다”고 이날 승리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리바운드 싸움에서 우위를 점한 게 컸다. 공격에서는 (김)종규, (문)태종이가 좋은 활약을 했고 (김)시래가 많은 시간을 뛰면서 리딩을 잘해줬다”고 선수들을 칭찬했다.
이날 2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가 복귀전을 치른 데이본 제퍼슨에 대해서는 "출장 시간이 길지 않아 평가하기는 이른 것 같다"면서도 "걱정했던 것보다 부상 부위가 나쁘지 않아 다행이다. 2주동안 치료를 받으면서 운동을 거의 못했다. 체력적인 부분을 회복하기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13분 가량 뛴 제퍼슨은 3득점으로 아직 제 컨디션을 찾지는 못했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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