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블랙프라이데이, 저렴하게 구매하는 것도 좋지만…'이것' 주의해야
입력 2014-11-24 20:49 
'블랙프라이데이' /사진=MBN
'블랙프라이데이'

늘어나는 해외직구족이 손꼽아 기다리는 블랙프라이데이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블랙프라이데이' 란 미국 추수감사절인 매년 11월 넷째주 목요일을 전후한 美 전역의 할인행사 기간으로 올해는 11월 28일 입니다.

관세청에 따르면 해외구매액은 2010년 2742억원에서 2011년 4823억원, 2012년 7072억원에 이어 지난해는 1조400억원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처럼 저렴한 가격 등을 이유로 온라인 해외구매가 급증하면서, 교환·반품 거절 등 관련 소비자 피해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에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노대래, 이하 공정위)는 17일 블랙프라이데이 관련 해외구매 관련 소비자 피해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온라인 해외구매 유형으로 해외구매대행·해외직접배송·해외배송대행 등이 있으며, 소비자피해는 주로 해외구매대행(80.2%)과 관련해 나타나고 있습니다.

해외구매대행 관련 피해는 반품·환불 요청 시 고액의 수수료 및 위약금을 요구하거나 사전 고지한 내용과 다른 수수료를 요구하거나, 배송이 상당기간 지연되거나 해당 사업자와 연락이 두절되는 사례가 많습니다.

공정위 관계자는 "해외구매대행 사이트에서는 해외배송 등을 이유로 교환 및 반품·환불이 되지 않는다고 안내하는 경우가 있으나, 해외구매대행에 대해서도 국내법이 적용되므로 다른 온라인 쇼핑몰과 동일하게 제품을 공급받은 날부터 7일 이내에 청약철회 등을 할 수 있다"며 "배송지연, 파손 또는 분실 등과 관련한 분쟁이 계속 발생하고 있으므로, 사전에 배송조건 및 보상내용을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해외직접배송의 경우, 주문한 제품과 상이한 제품이 배송되거나, 정품이 아닌 제품이 배송되는 피해 접수가 많습니다. 해외 쇼핑몰에서 구입한 제품은 국내에서 A/S를 거절당한 사례도 있습니다.

이에 공정위 측은 해외 유명 브랜드 제품을 지나치게 싼 가격으로 판매하거나 잘 알려지지 않은 해외 온라인 쇼핑몰은 이용을 자제하고, 동일한 제품이라도 공식수입품과 품질보증, 고객서비스 등에서 차이가 있을 수 있으므로 ‘월드 워런티(World Warranty) 유무에 대해 확인할 것을 조언했습니다.

이 외에도 해외배송대행의 경우 운송 중 제품이 분실 혹은 파손된 제품이 배송되거나 배송대행 수수료로 과다한 비용을 청구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결제 관련 결제가 완료된 이후에 결제 시 표시된 환율과 상이한 환율을 적용해 대금을 추가로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공정위 관계자는 "배송대행업체를 통한 거래 시에 운송 중 사고로 인한 제품 누락, 분실 또는 파손 등과 관련한 분쟁이 빈발하고 있으므로, 사전에 배송조건과 보상내용을 확인할 것"이라며 "결제 시 화폐단위를 확인하고 가급적 현지 통화로 결제하고, 반품·취소 시 지급정지를 요청할 수 있는 신용카드를 이용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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