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통합진보당 해산 심판' 내일 최후 변론
입력 2014-11-24 20:02  | 수정 2014-11-24 20:39
【 앵커멘트 】
통합진보당 해산 심판과 관련해 최후 변론이 내일 오후 헌법재판소에서 열립니다.
황교안 법무부 장관과 이정희 통진당 대표가 또다시 날 선 공방을 벌일 것으로 보입니다.
전정인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1월 헌법재판소 법정에서 만난 황교안 법무부 장관과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표.

통진당 해산 심판과 관련해 한 치의 양보 없는 설전을 벌였습니다.

▶ 인터뷰 : 황교안 / 법무부 장관(지난 1월)
- "민주적 기본질서에 위배되는 정당만은 허용될 수 없다는 헌법의 선언이고, 국민의 뜻입니다."

▶ 인터뷰 : 이정희 / 통합진보당 대표(지난 1월)
- "집권자가 정치적 견해를 달리하는 야당의 존재를 인정하는 것은 민주정치의 최소한의 요건입니다."

거의 1년 만에 두 사람이 또다시 격돌합니다.

헌법재판소에서 치르는 최후 변론.


1차 때와 마찬가지로 통진당 해산을 놓고 날 선 공방을 벌일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이석기 의원 항소심에서 내란음모가 무죄 판결이 나온데다 RO 실체 또한 인정되지 않아 뜨거운 공방이 예상됩니다.

과거 민노당 교육용 문건에 북한의 선군사상이 지도이념이었다는 사실도 관건입니다.

헌재는 국민적 관심 등을 고려해 사상 처음으로 변론 전체의 방송 녹화를 허용했습니다.

마지막 변론이 끝나면 헌재는 이르면 올해 안에 정당 해산 여부를 결정할 전망입니다.

MBN뉴스 전정인입니다.

영상편집 : 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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