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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 100억인데 김광현·양현종은 20억…왜?
입력 2014-11-24 20:01  | 수정 2014-11-24 21:13
【 앵커멘트 】
프로야구 자유계약선수 최대어인 최정 선수가 계약액 100억 원 돌파를 예약했습니다.
그런데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한 김광현 양현종 선수는 기대 이하의 몸값에 한숨짓고 있는데요.
왜 그럴까요. 김동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올겨울 자유계약선수시장 최대어로 꼽히는 SK 거포 최정은 부르는 게 값입니다.

모레가 원소속 구단과 협상 마감시한인데, SK가 총액 100억 원 이상 제안했다는 얘기가 나옵니다.

지난해 강민호가 기록한 역대 최고액 75억 원 이상을 보장해 주고, 20억 원 안팎의 옵션을 걸었다는 겁니다.

내년부터 시작되는 10구단 체제.


좋은 선수 없이는 치열한 경쟁에서 이길 수 없다는 구단의 절박함에 더 귀한 몸이 됐습니다.

장원준 윤성환 안지만 등 대어급 선수들의 몸값도 덩달아 치솟고 있습니다.

반면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한 왼손 에이스 김광현과 양현종은 낮은 몸값에 울상입니다.

김광현은 200만 달러, 약 21억 원에 응찰돼 샌디에이고와 입단 협상 중.

양현종의 응찰액은 그보다 더 낮아 KIA 구단이 수락 여부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류현진의 성공에도 메이저리그 시장에서 한국 선수 가치 평가는 냉정한 겁니다.

때 아닌 호황을 맞은 국내 자유계약선수들이 스토브리그 열기를 화끈하게 즐길 때 해외 진출파들은 찬바람 쌩쌩 부는 한겨울을 맞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동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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