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평양 원정 출산' 논란…황선은 누구인가
입력 2014-11-24 19:40  | 수정 2014-11-24 20:38
【 앵커멘트 】
황선 전 민주노동당 부대변인은 평양 원정출산 논란 등 구설수에 휘말리기도 했습니다.
황 씨는 어떠한 이력을 가졌는지, 김순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94학번으로 덕성여대 국어국문학과 출신인 황선 씨.

지난 1995년 5.18 민주화운동 특별법이 제정된 일을 계기로 사회운동에 뛰어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3년 뒤 한총련 방북대표로 통일대축전행사에 참가했다가 징역 2년을 선고받은 황 씨.

2003년 민주노동당에 들어간 뒤 2007년 부대변인 자리에 오릅니다.

2012년 19대 국회의원 선거에선 통합진보당 비례대표 후보 15번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그 뒤 북한 사회에 올바른 이해를 돕겠다며 자체 방송과 토크콘서트 등 외부 활동을 시작합니다.

하지만, 잦은 구설에 휘말렸습니다.

지난 2005년 10월 10일 조선노동당 60주년에 맞춰 둘째딸을 평양에서 원정 출산을 했다는 겁니다.

당시 제왕절개 수술을 기다리고 있었던 황 씨는 시부모를 따라 평양에 갔다가 통증이 시작돼 현지에서 출산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황선 / 전 민주노동당 부대변인
- "제왕절개 날짜를 잡아놨고…10월 10일 진통이 시작됐어요 아리랑 보던 중에. 그러니까 이것은 예기치 않은 상황이었던 거죠. "

또 지난 2011년 김정일 전 위원장 사망 당시 인터넷 방송에서 상복을 입었다는 주장과 관련해선 조의를 표하려고 검은색 옷을 입었다고 해명했습니다.

MBN뉴스 김순철입니다 [liberty@mbn.co.kr]

영상취재 : 윤새양 VJ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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