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손진아 기자] KBS ‘드라마스페셜이 내년 1월 금요일 밤 시간대에 편성됐다. 단막극 폐지 논란이 일고 있는 상황에서 과연 합의점을 찾은 걸까.
24일 오후 한 드라마 관계자에 따르면 ‘KBS 드라마 스페셜은 내년 1월부터 금요일 밤 10시대에 방송된다.
이 관계자는 올해 매주 일요일 밤에 방송됐던 ‘드라마스페셜이 내년부터 금요일 밤으로 이동한다. 폐지는 아니고 시간대를 이동하는 것”이라며 내년부터 새롭게 금요일에 방송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드라마스페셜은 다채롭고 신선한 소재로 이루어진 이야기를 비롯 다양한 스타와 PD, 작가를 배출하며 존재감을 발했다. 그러나 최근 KBS가 ‘드라마스페셜을 전격 폐지하도록 결정했다고 하면서 논란이 일어 화제가 됐다.
일요일 밤 12시10분에서 금요일 오후 10시대로 옮기는 것은 표면적으로 더 좋은 시간대 이동으로 보인다. 그러나 단막극 폐지에 반대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한 드라마 관계자는 ‘드라마스페셜에 연작이 있고 단막이 있는데, 그 중 단막극 폐지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라며 시간대가 이동되면서 충분히 축소가 될 수 있는 상황이다. 확실한 것은 단막극의 고정 시간대와 예산 자체가 없다. 그렇다면 폐지라고 봐야하는 거 아닌가”라고 주장했다.
이어 오후 10시에 편성이 된다하더라도 연작과 단막극이 일종의 흡수합병을 하는 거다. 저희가 원하는 건 고정된 시간과 예산을 마련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KBS PD협회는 단막극 실질적 폐지를 우려한다”며 KBS ‘드라마스페셜 폐지에 반대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성명서에는 당장 수익이 나지 않더라도 양질의 콘텐츠 제작을 위한 기본 투자를 아끼지 않는 것. 그것이 바로 KBS 단막극의 존재 이유였다”라며 KBS측은 폐지가 아닌 시간대 변경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기존 편성에서 프로그램을 삭제하고 타국에도 오픈된 시간대로 옮기는 것은 사실상 폐지나 다름없으며, 다양성과 공영성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단막극의 특성을 무시하는 결정”이라고 밝혔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
24일 오후 한 드라마 관계자에 따르면 ‘KBS 드라마 스페셜은 내년 1월부터 금요일 밤 10시대에 방송된다.
이 관계자는 올해 매주 일요일 밤에 방송됐던 ‘드라마스페셜이 내년부터 금요일 밤으로 이동한다. 폐지는 아니고 시간대를 이동하는 것”이라며 내년부터 새롭게 금요일에 방송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드라마스페셜은 다채롭고 신선한 소재로 이루어진 이야기를 비롯 다양한 스타와 PD, 작가를 배출하며 존재감을 발했다. 그러나 최근 KBS가 ‘드라마스페셜을 전격 폐지하도록 결정했다고 하면서 논란이 일어 화제가 됐다.
일요일 밤 12시10분에서 금요일 오후 10시대로 옮기는 것은 표면적으로 더 좋은 시간대 이동으로 보인다. 그러나 단막극 폐지에 반대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한 드라마 관계자는 ‘드라마스페셜에 연작이 있고 단막이 있는데, 그 중 단막극 폐지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라며 시간대가 이동되면서 충분히 축소가 될 수 있는 상황이다. 확실한 것은 단막극의 고정 시간대와 예산 자체가 없다. 그렇다면 폐지라고 봐야하는 거 아닌가”라고 주장했다.
이어 오후 10시에 편성이 된다하더라도 연작과 단막극이 일종의 흡수합병을 하는 거다. 저희가 원하는 건 고정된 시간과 예산을 마련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KBS PD협회는 단막극 실질적 폐지를 우려한다”며 KBS ‘드라마스페셜 폐지에 반대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성명서에는 당장 수익이 나지 않더라도 양질의 콘텐츠 제작을 위한 기본 투자를 아끼지 않는 것. 그것이 바로 KBS 단막극의 존재 이유였다”라며 KBS측은 폐지가 아닌 시간대 변경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기존 편성에서 프로그램을 삭제하고 타국에도 오픈된 시간대로 옮기는 것은 사실상 폐지나 다름없으며, 다양성과 공영성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단막극의 특성을 무시하는 결정”이라고 밝혔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