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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폐지 논란 KBS ‘드라마스페셜’, 내년 1월 金夜 편성
입력 2014-11-24 17:27  | 수정 2014-11-24 18:13
[MBN스타 손진아 기자] KBS2 ‘드라마스페셜 폐지로 PD들의 반발이 거센 가운데, 내년 1월 금요일 심야 시간대로 편성이 확정됐다.

24일 한 드라마 관계자에 따르면 ‘KBS 드라마 스페셜이 내년 1월부터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관계자는 올해 매주 일요일 밤에 방송됐던 ‘드라마스페셜이 내년부터 금요일 밤으로 이동한다. 앞서 알려진대로 폐지는 아니고 시간대를 이동하는 것”이라며 올해는 12월 7일에 폐지하고 내년부터 새롭게 금요일에 방송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드라마스페셜은 다채롭고 신선한 소재로 이루어진 이야기를 비롯 다양한 스타와 PD, 작가를 배출하며 존재감을 발했다. 그러나 최근 KBS가 ‘드라마스페셜을 전격 폐지하도록 결정했다고 하면서 논란이 일었다.

이에 KBS PD협회 관계자는 24일 단막극 실질적 폐지를 우려한다”며 KBS ‘드라마스페셜 폐지에 반대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성명서에는 당장 수익이 나지 않더라도 양질의 콘텐츠 제작을 위한 기본 투자를 아끼지 않는 것. 그것이 바로 KBS 단막극의 존재 이유였다”라며 KBS측은 폐지가 아닌 시간대 변경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기존 편성에서 프로그램을 삭제하고 타국에도 오픈된 시간대로 옮기는 것은 사실상 폐지나 다름없으며, 다양성과 공영성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단막극의 특성을 무시하는 결정”이라고 주장했다.

당초 ‘드라마스페셜은 일요일 밤 12시10분에 편성돼 있었다. 이번 새 편성으로 기존보다 시청자를 확보할 수 있는 유리한 시간대로 옮기면서 현재 비난의 목소리가 높은 단막극 폐지 논란이 일축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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