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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제이루, ‘브라질리그 2연패’…통산 4번째 정상
입력 2014-11-24 17:23  | 수정 2014-11-24 17:28
크루제이루 선수들이 2014 브라질 1부리그 우승 트로피와 함께 기뻐하고 있다. 사진(브라질 벨루오리존치)=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2014 브라질프로축구 1부리그 우승팀이 조기확정됐다. 크루제이루 EC는 24일(이하 한국시간) 고이아스 EC와의 36라운드 홈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23승 7무 6패 승점 76의 크루제이루는 2위 상파울루 FC(승점 69)와의 차이를 승점 7로 벌리면서 남은 2경기와 상관없이 정상에 등극했다.
크루제이루는 리그 2연패를 달성했다. 창단 후 통산 4번째 브라질 전국리그 우승이기도 하다. 지역 리그인 ‘캄페오나투 미네이루에서도 2013·2014년 연속 우승했기에 바야흐로 최고의 나날을 보내고 있다.
이번 시즌 크루제이루의 수비-미드필더-공격의 핵심은 데데(26)-에베르통 히베이루(25)-히카르두 골라트(23)였다. 히베이루와 굴라트는 둥가(51) 브라질대표팀 감독에 의해 2014년 A매치에 데뷔했다. 데데는 최근 12개월 동안 국가대표팀에 소집된 적은 없으나 2011~2013년 A매치 9경기를 소화했다.
데데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히베이루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리버풀 FC의 관심을 받았거나 지금도 연결된 것으로 알려졌다. 골라트는 아직 국제적인 명성은 없으나 최근 브라질에서는 ‘2008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에 빛나는 카카(32·상파울루 FC)의 전성기와 비교되고 있다.
중앙 수비수가 주 위치인 데데는 브라질축구협회와 브라질 방송 ‘헤지 글로부가 선정하는 ‘프레미우 크라케 두 브라지우에이랑의 시즌 베스트 11에 2010·2011·2013년 3차례 포함됐다. ‘프레미우 크라케 두 브라지우에이랑은 브라질 1부리그 연간시상식이다. 2014시즌에도 자이우통(28·샤페코엔시)과 함께 리그를 대표하는 중앙 수비수였다.
히베이루가 크루제이루 우승 확정 후 좋아하고 있다. 사진(브라질 벨루오리존치)=AFPBBNews=News1
히베이루는 2014 브라질 1부리그 최우수선수로 평가된다. 2013 ‘프레미우 크라케 두 브라지우에이랑에서도 베스트 11과 ‘크라케 두 브라지우에이랑을 석권했다. ‘크라케 두 브라지우에이랑은 리그 MVP에 해당한다. 오른쪽 날개가 주 위치로 공격형 미드필더와 왼쪽 날개도 가능하다. 이번 시즌 리그 30경기 6골 10도움이다.
처진 공격수를 중심으로 좌우 날개를 소화하는 골라트는 전천후 2선 자원으로 정의할 수 있다. 2014시즌 25경기 15골 2도움으로 현재 브라질 1부리그 공격형 미드필더 중에 가장 뛰어난 득점력을 지녔다.
[dogma0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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