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안철수 의원, 전당대회 출마 "나는 관심 없다"
입력 2014-11-24 16:31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24일 새 지도부를 선출하는 전당대회에 출마 의지를 묻는 질문에 "나는 관심 없다"고 불출마 입장을 고수했다.
안 의원은 이날 대전 카이스트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내년 2월 전대에 출마할 생각이냐'는 질문에 "어떻게 나보다 (전대) 날짜를 더 확실히 아는가"라며 이 같이 답했다.
안 의원은 앞서 이 대학 관계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여러가지 사회적으로 어려운징후들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40년 대불황이 우리 앞에 놓일 가능성이 많지만 우리가 준비할 시간은 몇 년 남아 있지 않다"고 경고했다.
안 의원은 또 "빈부격차 뿐 아니라 남녀간, 지역간, 대·중소기업간, 가계와 기업 간 등 우리가 생각할 수 있는 모든 분야에서 격차가 진행 중"이라며 "이들이 따로따로 떨어진 게 아니라 하나가 또 다른 걸 악화시키는 격차의 악순환에 들어선 게 대한민국의 모습"이라고 지적했다.
안 의원은 "지금 (동북아의) 강대국간의 역학관계가 재조정되고 구성되는 상황"이라며 "그러나 불행하게도 외교적 측면에서 적극적 주도권을 못 가지고 오히려 질질 끌려 따라가고, 수동적으로 대응할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내몰리고 있다"고 밝혔다.
[매경닷컴 속보부]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