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이병헌, `협박녀` 재판에 증인 출석
입력 2014-11-24 16:23 

영화배우 이병헌씨(44)가 24일 자신을 협박한 혐의로 기소된 걸그룹 멤버 A씨(20)와 모델 B씨(24)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이날 오후 1시 40분께 법원에 나타난 이씨는 '모델 B씨에게 부동산을 사준다고 말한 적이 있느냐', 'B씨와 관련된 소문에 대한 입장은 무엇이냐' 등 취재진의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9단독 정은영 부장판사는 예정대로 이날 공판을 비공개로 진행했다.
지난달 열린 첫 공판에서 검찰은 증언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명예훼손 등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이씨에 대한 증인 신문을 비공개로 해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재판부가 개정 전부터 비공개 결정을 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A씨와 B씨는 이씨에게 경제적 지원을 요청했다가 거절당하자 "술자리에서 음담패설을 한 동영상을 인터넷에 올리겠다”고 협박하며 50억원을 요구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이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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