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LG전자, 롤리팝 업데이트 이번주…삼성·팬택 언제쯤?
입력 2014-11-24 16:09 

LG전자가 이번주 내 G3를 대상으로 안드로이드 최신 운영체제(OS)인 ‘롤리팝 업데이트를 시행할 예정이다. 구글이 롤리팝을 선보인 이래 국내에서 업데이트가 시작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전자, 팬택 등 다른 스마트폰 업체들도 준비중이지만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이번 롤리팝 업데이트는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국내 제조사 중 처음으로 LG모바일 웹사이트(www.lgmobile.co.kr) 내 다운로드 센터에서 직접 다운로드받아 가능하다.
특히 이번 업데이트로 G3의 글로벌 1000만대 판매에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G3는 한달에 전세계적으로 약 100만대 판매되고 있지만 출시된지 6개월이 지났기 때문에 뒷심이 부족한 건 사실이다. 이를 롤리팝의 조기 업데이트로 만회한다는 계획인 셈이다.
롤리팝은 구글의 역대 안드로이드 중 가장 크게 변화한 OS다. ‘머티리얼 디자인을 채용해 애플의 iOS에 버금가는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구현했다. 앱 구동에 있어서도 기존 가상머신 ‘달빅을 버리고 안드로이드 런타임(ART)을 선택해 64비트를 지원하고 배터리 효율성 등을 높였다.

다른 모바일 기기와의 연동성도 높여 인증받은 블루투스 기기가 근처에 있으면 스마트폰의 잠금이 자동으로 해제된다.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워치 등과의 활용성도 높아졌다.
LG전자가 한발 앞서 나간 양상이지만 삼성전자, 팬택 등도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늦어도 다음달 중 갤럭시 노트4 등에 롤리팝 업데이트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트위터 등을 통해 롤리팝 업데이트를 암시하는 다양한 사진을 노출해왔으며 이동통신 3사와도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반면 팬택은 내년 초에 베가 아이언2 등 주력 스마트폰을 대상으로 롤리팝 업데이트를 진행할 방침이다.
[매경닷컴 김용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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