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드라마 `피노키오` 한국 드라마로는 역대 최고가에 중국 수출…IHQ `반색`
입력 2014-11-24 15:40 

IHQ가 제작한 드라마 '피노키오'가 중국 최대 동영상 포털 사이트를 보유한 유쿠 투도우(Youku Tudou) 그룹에 회당 28만달러(약 3억1164만원)로 판매됐다. 중국에서 판매된 한국 드라마로는 역대 최고가다.
IHQ는 "국내 뿐만 아니라 '피노키오'에 대한 중국의 높은 관심과 기대감이 반영된 것"이라며 "지난해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를 잇는 올해 최고의 한류 드라마로 탄생시키겠다"고 밝혔다.
유쿠 투도우 그룹은 중국의 유튜브로 불리며 매달 5억명 이상이 방문하는 중국 최대 동영상 사이트 유쿠와 투도우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드라마 '상속자들'을 중국 동영상 사이트로는 최초로 서비스 하면서 중국 내 한국 드라마 열풍을 일으키기도 했다. 현재 중국 내 인터넷 동영상 사이트 점유율 역시 1위를 기록 중이다.
IHQ는 올해 드라마 제작 사업 부문에서 해외 판매가 두드러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19일 SBS와 42억원 규모의 '피노키오' 제작 공급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역대 최고가로 중국 판매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전체 매출 상승 견인이 예상된다.

앞서 제작한 드라마 '아이언맨'도 중국 화루미디어에 선판매됐고 네이버TV캐스트를 통해 지난 3일 첫 선을 보인 웹드라마 '연애세포' 역시 미국과 중국에 판매됐다.
IHQ 관계자는 "한중 FTA 체결로 중국 시장을 대상으로 한 콘텐츠 수출 기회가 더욱 확대되는 만큼 드라마 제작 분야에서 쌓아온 경험과 노하우를 통해 중국 시장 공략을 선도할 수 있는 콘텐츠 사업자로 자리매김하겠다"고 전했다.
[매경닷컴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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