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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산도발-라미레스까지? ‘큰 손’ 등극
입력 2014-11-24 15:07 
보스턴이 오프시즌 동안 라미레즈(왼쪽)와 산도발(오른쪽)의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세영 기자] 보스턴 레드삭스의 FA시장 행보가 예사롭지 않다. 이번 FA 시장 최대어라 할 수 있는 파블로 산도발(28·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이어 핸리 라미레스(30·LA다저스)까지 눈독들이며 이른바 ‘큰 손 역할을 하고 있다.
미국 폭스 스포츠의 켄 로젠탈은 24일(한국시간) 보스턴과 라미레즈의 협상이 25일 마무리 될 것이라고 전했다. 계약은 5년간 총액 9000만 달러 정도일 것으로 추산했다. 보스턴은 3루수인 산도발 영입에도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베네수엘라 출신의 산도발은 샌프란시스코의 2012년과 올해 월드시리즈 우승에 기여했다. 2008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그는 통산 869경기에 출전해 0.294타율, 106홈런, 462타점을 기록했으며 올 시즌에도 157경기, 0.279타율, 16홈런, 73타점을 올렸다.
보스턴은 유격수인 라미레스까지 영입해 야수진을 보강할 생각이다. 지난해 다저스의 4번 타자였던 라미레즈는 올 시즌 0.283타율, 13홈런, 71타점을 기록하며 다소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다.
라미레즈가 보스턴 행을 택한다면 9년 만에 친정팀 복귀다. 보스턴은 라미레즈가 처음으로 몸담았던 메이저리그 팀이기도 하다. 보스턴은 라미레스 외에도 존 레스터의 복귀도 추진 중이다.
보스턴은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팀이었지만, 올해는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최하위(71승91패)로 떨어지며 자존심을 구겼다. 이에 대대적인 선수 영입에 나서고 있다.
[ksyreport@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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